호주에서 외국인 빠른 공 원없이 치고 첫 애리조나행. "안힘들면 거짓말인데..."[공항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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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수에 대해서 자신감이 좀 생겼다."
호주리그에서 자신감이라는 큰 소득을 거뒀다.
호주리그에서 외국인 투수들이 던지는 다양한 공을 접한 것을 가장 큰 소득으로 꼽았다.
"호주리그에서 투수들이 공이 빠르고 변화구도 많이 던졌다"는 송찬의는 "빠른 공이나 변화구나 타석에서 싸우는 법, 기다리는 법 등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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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외국인 투수에 대해서 자신감이 좀 생겼다."
호주리그에서 자신감이라는 큰 소득을 거뒀다. 그리고 그 자신감을 가지고 첫 1군 해외 캠프에 참가한다. LG 트윈스의 중장거리 우타자 송찬의에겐 이번 애리조나 캠프가 뜻깊다.
지난해 시범경기 홈런왕을 차지하며 야구팬들의 주목을 받았지만 정규시즌에선 이렇다할 성적(33경기 타율 0236, 3홈런, 10타점)을 거두지 못했던 송찬의는 질롱코리아 멤버로 참가한 호주리그에서 팀의 주포로 맹활약했다. 28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2푼4리, 33안타, 7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1,2라운드 연속 최우수 타자로 선정되며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LG도 이번시즌 송찬의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아직 확실한 주전자리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1,2루수와 외야수로 필요한 자리에 넣을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
송찬의는 첫 해외 1군캠프 참가에 대해 "입단하고 처음이다. 떨리기도 하고 기대도 된다"고 했다. 호주리그에서 뛰어 휴식 시간이 줄어 체력에 대한 걱정이 있는 것도 사실. 송찬의는 "안힘들다고 하면 거짓말인것 같다. 그래도 호주에서 배운 것도 있고 캠프에서 더 배우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했다.
호주리그에서 외국인 투수들이 던지는 다양한 공을 접한 것을 가장 큰 소득으로 꼽았다. "호주리그에서 투수들이 공이 빠르고 변화구도 많이 던졌다"는 송찬의는 "빠른 공이나 변화구나 타석에서 싸우는 법, 기다리는 법 등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라고 했다. "아무래도 빠른 공을 많이 봐서 빠른 공엔 적응을 많이 한 것 같다"라면서 7개의 홈런 중 절반 정도는 변화구를 공략한 것이라고.
송찬의는 지난 시즌 부진에 대해 "공을 너무 치려고 달려들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고 분석한 뒤 "타석에서 조금 여유있게 기다리다 보면 좀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훈련에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공항=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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