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직접 정정보도 "미야자키 캠프 첫 날부터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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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가 소속 팀 캠프가 아닌 일본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을 챙기기로 했다.
당초 일본 언론에서는 다르빗슈는 물론이고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나 스즈키 세이야(컵스),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등 메이저리거들이 대표팀 미야자키 캠프에 지각 참가하거나, 아니면 대회 직전에 팀에 합류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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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가 소속 팀 캠프가 아닌 일본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을 챙기기로 했다. 현역 메이저리거들의 대표팀 캠프 합류가 지연된다는 보도를 가져오면서 "저는 미야자키 캠프 첫 날부터 갑니다"라고 공지했다.
다르빗슈는 31일 트위터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당초 일본 언론에서는 다르빗슈는 물론이고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나 스즈키 세이야(컵스),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등 메이저리거들이 대표팀 미야자키 캠프에 지각 참가하거나, 아니면 대회 직전에 팀에 합류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런데 다르빗슈가 직접 캠프 첫 날 참가를 선언한 것이다.
앞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WBC에 참가할 메이저리거들의 소속 팀 일정을 발표하고, WBC 공식 소집일까지 지정했다. 메이저리거가 5명이나 포함된 일본은 2월 17일부터 미야자키에 캠프를 차리고, 25일부터는 평가전을 치르며 호흡을 맞출 계획이었다.
그런데 메이저리그 쪽에서 해당 선수들의 조기 소집에 난색을 보이면서 계획이 틀어지는 듯했다.
일본 대표팀은 메이저리거들에게 걸린 보험금까지 대납하겠다며 이들의 조기 합류를 추진했다.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늦어도 2월 25일 평가전부터는 메이저리거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강조하면서도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주최측으로부터)어떤 대답이 돌아올지에 따라, 합류가 불발됐을 때의 준비 같이 여러가지로 대비하고 있다. 마지막의 마지막에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해야만 하는 일이 있으니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WBC를)정말 좋은 대회로 만들고 싶다면, 선수가 하고 싶다는 것을 하게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미래를 위해서도 그렇다. 할 말은 해야한다. 일본을 위해서가 아니다. 이런 제안을 말로 남겨둬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다르빗슈에게는 '베테랑'의 몫을 기대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역대 WBC 대표팀 가운데 최연소인 평균 27.3세인 젊은 선수단을 내보낸다. 구리야마 감독은 다르빗슈가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기를 바라고 있었는데, 이번 결정으로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단 나머지 4명의 합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다르빗슈는 "조기합류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나는 베테랑이라 샌디에이고에서 융통성을 발휘해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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