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도 도전했던 내야 유망주, 2군에 1000만 원 기부하고 만 28세에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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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배성근(28)이 은퇴를 선언했다.
롯데 구단은 31일, "배성근 선수가 구단과 면담을 통해서 은퇴를 선언했다"라고 알렸다.
그러나 은퇴를 하면서도 배성근은 그동안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냈던 2군 동료들을 외면하지 않았다.
구단은 "배성근 선수가 2군 선수들이 얼마나 고생이 많은지 알고 있기에 동료 및 선후배들을 위해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1000만 원 상당의 기부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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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배성근(28)이 은퇴를 선언했다.
롯데 구단은 31일, "배성근 선수가 구단과 면담을 통해서 은퇴를 선언했다"라고 알렸다.
울산공고를 졸업한 배성근은 지난 2014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전체 40순위로 지명을 받고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롯데의 내야 유망주로서 기대를 모았다. 2019년 후반기에는 구단에서 준비한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유망주 캠프에도 다녀오기도 했다.
하지만 배성근의 성장세는 두드러지지 않았다. 김민수, 이호연, 박승욱, 이학주 등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막판에는 투수 전향까지 시도하는 등 생존을 위해 발버둥쳤다. 하지만 결국 2023시즌 연봉 계약까지 모두 마친 시점에서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했다. 통산 기록은 140경기 타율 1할8푼(183타수 33안타) 1홈런 11타점 OPS .491.
그러나 은퇴를 하면서도 배성근은 그동안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냈던 2군 동료들을 외면하지 않았다. 구단은 "배성근 선수가 2군 선수들이 얼마나 고생이 많은지 알고 있기에 동료 및 선후배들을 위해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1000만 원 상당의 기부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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