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X유연석 브로맨스 맛집, ‘멍뭉이’[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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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언컨대 '브로맨스' 맛집이다.
차태현 유연석이 15년 만에 재회한 휴먼 드라마, 영화 '멍뭉이'(감독 김주환)다.
이날 행사에는 차태현, 유연석 그리고 감독 김주환이 참석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는 형제로 만났다. 형도 제가 편했을 거다. 저도 케미스트리가 자연스럽게 보여지지 않을까 싶었다"며 "김주환 감독님의 전작 '청년경찰'도 너무 재밌게 봤다. 브로맨스를 워낙 잘 살리시기 때문에 기대감이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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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멍뭉이’ 제작보고회가 31일 오전 서울 성수동 메가박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차태현, 유연석 그리고 감독 김주환이 참석했다.
메가폰을 잡은 김주환 감독은 캐스팅 기준에 대해 “주인공 루니(골든 리트리버)는 제가 알기로 견공계의 미스터코리아 같은 대회에서 우승한 아이였다. 그래서 비주얼을 보고 캐스팅했다”며 “그 다음부터는 캐릭터에 맞게 모아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주라고 나오는 친구는 유기견이었는데, 저희 제작사 대표님이 입양해서 키우는 아이였다. 퍼그는 실제로는 건강한데, 최근에 이슈가 된 발톱이 뽑힌 캐릭터로 등장한다”고 소개했다.
차태현은 “제가 기억하는 건 퍼그는 사실 캐스팅이 안 될 뻔했다. 살이 쪄서 숨소리가 너무 컸는데, 그것 때문에 다이어트를 해야했다”며 “다행히 체중 감량에 성공해서 숨소리가 줄었고, 다행히 캐스팅될 수 있었다. 견생승리”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네 마리 믹스견들은 중간에 잘릴 뻔했다. 마지막에 장마 때문에 촬영이 밀렸는데, 한 달만에 다시 만나니까 다른 아이들로 변했더라.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멀리서 찍어야했다”고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인간 리트리버’로 분한 유연석은 “차태현과는 15년 전 드라마 ‘종합병원2’ 때부터 인연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이번에는 형제로 만났다. 형도 제가 편했을 거다. 저도 케미스트리가 자연스럽게 보여지지 않을까 싶었다”며 “김주환 감독님의 전작 ‘청년경찰’도 너무 재밌게 봤다. 브로맨스를 워낙 잘 살리시기 때문에 기대감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봤을 때도 아주 깔끔하게 떨어지더라, ‘이게 끝인가?’ 할 정도로 금방 지나갔다”며 “반전, 감동이 있는 게 좋지만 억지스러운 시나리오도 있는데 이 시나리오는 너무 깔끔하더라, 너무 깔끔해서 ‘뭐가 더 없나’ 싶어서 그게 단점이 될 수 있는데 그게 우리 영화의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또 진행자 박경림의 “유연석이 ‘인간 리트리버’ 같은 캐릭터를 맡았다.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얼마인 것 같냐”라는 질문에는 “(유연석은) 실제 모습과 캐릭터가 굉장히 비슷하다. 연석씨가 실제 반려견도 키우고 있고, 그래서 더 잘 어울리고 잘 맞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수치로 이야기 하자면, 100%라고 하면 개라는 소리고, 99%로 하겠다. 인간 리트리버 99%고 인간미 1%다”라고 전했다.
차태현은 이에 “제가 실제로 집사 생활을 하진 않았다.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해보게 됐다. 진국은 인생 자체가 위기인 인물이다. 꿈이 있고 하지만 잘 안되고 빚도 많고 위기적 상황들이 있는 역할”이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멍뭉이’는 견주 인생 조기 로그아웃 위기에 처한 ‘민수’와 인생 자체가 위기인 ‘진국’, 두 형제가 사랑하는 반려견 ‘루니’의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해 면접을 시작하고, 뜻밖의 ‘견’명적인 만남을 이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3월1일 개봉한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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