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월 11일 ‘코로나 비상사태’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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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오는 5월 11일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3년 만에 종료한다.
세계보건기구(WHO)도 4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종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5월 전 세계 주요국이 사실상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종식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전염병(코로나19)에 대한 국가 비상사태와 공중 보건 비상사태는 최종적으로 5월 11일까지 연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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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도 4월 해제 밝힐 듯
미국이 오는 5월 11일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3년 만에 종료한다. 세계보건기구(WHO)도 4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종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5월 전 세계 주요국이 사실상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종식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전염병(코로나19)에 대한 국가 비상사태와 공중 보건 비상사태는 최종적으로 5월 11일까지 연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이 공중보건 비상사태 즉각 종료를 요구하자 백악관이 아예 종료 시점을 못 박아 입장을 낸 것이다. 백악관은 “비상사태를 갑작스럽게 종료할 경우 수천만 명의 미국인들이 이용하는 의료 시스템 전반에 광범위한 혼란과 불확실성을 초래하게 될 것으로, 60일 전에 사전 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예정대로 5월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종료되면 이는 2020년 3월 선포 이후 3년 2개월 만으로, 앞서 미 보건복지부는 지난 11일 비상사태를 90일간 재연장한 바 있다.
WHO 역시 코로나19 PHEIC 해제를 논의하는 다음 분기 회의를 오는 4월 진행하는 만큼, 올여름 대다수 주요 국가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WHO는 지난 27일 국제보건 긴급위원회 1분기 회의에서 코로나19 PHEIC 해제 여부를 검토했지만 아직 사망률이 높은 데다 저소득 국가와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접종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일단 유지하기로 했다. WHO는 2020년 1월 30일 코로나19에 대한 PHEIC을 선포했고, 같은 해 3월 11일 코로나19를 ‘팬데믹’으로 지정한 바 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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