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세계 경제성장 전망치 높여…한국은 2%→1.7%로 하향

이현주 2023. 1. 31. 11: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0.3%포인트 내린 1.7%로 하향 조정했다.

IMF는 31일(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 수정발표'를 통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지난해 10월 전망치(2.7%)보다 0.2%포인트 높였다.

정부의 지난해 12월 전망치(1.6%)보다는 0.1%포인트 높지만,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높인 상황에서 한국 전망치만 뒷걸음질 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경제 성장률 2.7%→2.9%
한국 성장률 2.0%→1.7%
컨테이너 가득 쌓인 부산항./사진=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0.3%포인트 내린 1.7%로 하향 조정했다.

IMF는 31일(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 수정발표'를 통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지난해 10월 전망치(2.7%)보다 0.2%포인트 높였다.

IMF는 "통화정책 효과에 따른 인플레이션 완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해제와 함께 중국의 경제 활동 재개(리오프닝)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세계 경제 성장률이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IMF는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전망 대비 0.3%포인트 낮췄다. 정부의 지난해 12월 전망치(1.6%)보다는 0.1%포인트 높지만,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높인 상황에서 한국 전망치만 뒷걸음질 쳤다. 다만 IMF의 한국 성장률 조정 근거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IMF는 올해 미국 성장률을 1.0%에서 1.4%로, 유로존은 0.5%에서 0.7%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중국은 4.4%에서 5.2%로 0.8%포인트나 올려 잡았다.

IMF는 물가 상승에 대한 대응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근원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명확히 하락할 때까지 금리를 인상하거나 금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IMF는 글로벌 차원의 인플레이션 억제, 코로나19 재유행 차단, 재정 안정성 확보 등을 경제정책 우선순위로 제시했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