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머pick] 영하 17도에 갑자기 쓰러진 사람…위기 순간 달려와 살린 남성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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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휘청이더니 그대로 뒤로 넘어집니다.
정기 검진을 받고 집에 가던 60대 남성 A 씨가 급성 심근경색 증상을 보이며 쓰러진 겁니다.
달려온 이 남성은 병무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 중인 김대흥 씨.
김 씨는 당연한 일을 했다며 사연을 들은 A 씨 가족분들의 사례도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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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휘청이더니 그대로 뒤로 넘어집니다.
정기 검진을 받고 집에 가던 60대 남성 A 씨가 급성 심근경색 증상을 보이며 쓰러진 겁니다.
절체절명의 순간, 반대편에서 한 남성이 빠른 속도로 달려옵니다.
이 남성은 지체하지 않고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진행했습니다.
빠르게 발견돼 응급 처치를 받은 덕분에 A 씨는 현재는 무사히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달려온 이 남성은 병무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 중인 김대흥 씨.
관련 학과를 졸업하고 간호사로 일을 했던 김 씨는 위급했던 순간 몸이 먼저 움직였습니다.
[김대흥/병무청 사회복무요원 : 갑자기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그 순간 의식이 없다고 (말하는) 걸 듣자마자 뛰어가서….]
김 씨는 당연한 일을 했다며 사연을 들은 A 씨 가족분들의 사례도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김대흥/병무청 사회복무요원 : 사례를 바라고 그걸 한 게 아니기 때문에. 환자분만 괜찮다면 다행이라고 처음에 말씀드린 것 같습니다.]
당시 영하 17도에 육박하는 강추위가 불어닥쳤던 만큼 빠른 조치가 없었다면 자칫 A 씨의 회복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습니다.
병원 측은 용감하고 빠른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살린 김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기획 : 김도균, 취재 : 조형준 TJB, 편집 : 이혜림, 제작 : D콘텐츠기획부)
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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