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기대되는 종목 현대오토레버 OCI...이유는
3월 예정된 한국거래소의 지수 구성종목 정기변경에 앞서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오토에버, OCI 등의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31일 메리츠증권은 3월 대형주 지수에서 중형주 지수로 이동이 예상되는 종목의 경우 지수 내 비중이 커 수급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매년 3월과 9월 선물옵션만기일 익영업일에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의 구성종목 정기변경을 실시한다. 3월 정기변경의 경우 전년도 12월부터 당해년도 2월 마지막 영업일까지 일평균 시가총액 순서로 1~100위는 대형주, 101~300위는 중형주, 그 외는 소형주로 구분한다.
이정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하는 종목은 지수 내 비중이 커서 수급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정기변경은 3월 10일 실시되나 심사가 끝나는 2월 중순부터 수급 효과가 나타나 현 시점에서 매매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0년 이후 거래소 지수 구성종목 정기변경 사례들을 분석한 결과 지수변경 전후 2개월 동안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한 종목들은 총 15번 중 12번 기관 수급 유입이 나타났다. 해당 종목들은 기관 수급에 따라 총 15번 중 13번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률(6.4%포인트, 중간값)을 기록했다. 반대로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이동한 종목들에는 14번의 기관 순매도가 나타났다.
3월 지수 변경에서 대형주에서 소형주로 변경이 예상되는 종목들은 이마트, 현대오토에버, 일진머티리얼즈, 한진칼, OCI 등이다.
이 연구원은 “매수는 정기변경 전 편입에 대한 기대감이 미리 선반영되기 때문에 과거 패턴상 적어도 20매매 거래일 전에 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정기변경 한 달 전부터 정기변경일 전까지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한 종목들은 평균 4.2%포인트 초과수익률을 기록했으며, 0.7% 수급강도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반면 정기변경일 이후부터는 뚜렷한 기관 수급 유입이 없었으며 주가도 일정한 패턴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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