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 팔아라” 격언대로…초고수 ‘40조 잭팟’ 뉴스에 던졌다
조윤희 기자(choyh@mk.co.kr) 2023. 1. 31. 11:12
[수익률 상위 1% 투자자 9시30분 거래동향]
‘M&A 호재’ 다믈멀티미디어 집중 매수
‘대규모 공급 계약’ 포스코케미칼 순매도 1위
‘M&A 호재’ 다믈멀티미디어 집중 매수
‘대규모 공급 계약’ 포스코케미칼 순매도 1위
주식 투자 수익률 상위 1% 초고수 투자자들은 31일 오전 9시 30분 기준 다믈멀티미디어, 제주은행, 레인보우로보틱스 순으로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매도 상위 종목은 포스코케미칼, 케어젠, 마인즈랩 순이었다.
31일 미래에셋엠클럽(m.Club)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주식을 거래는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은 이날 개장 이후 9시 30분까지 다믈멀티미디어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믈멀티미디어는 31일 오전 9시44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26.06% 상승한 8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믈멀티미디어의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인 배경에는 인수합병(M&A) 계약이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의 최대주주였던 베노홀딩스 외 1명은 보유 중인 회사 주식 300만주를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에 매각하기로 했다. 또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는 다믈멀티미디어가 발생하는 800억원 규모 전환사채도 인수한다.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가 다믈에 투자하는 자금은 총 1300억원에 달한다.
고스트로보틱스테트놀로지는 미국의 4족 보행 로봇업체인 고스트로보틱스와 관련이 있는 회사다. 지난해 4월 설립됐으며 설립 당시 고스트로보틱스의 AI 및 로봇 제조기술을 이전받아 국내 생산 및 판매를 추진하고, 전세계에 수출할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
순매수 2위에 오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날 오전 2%대 상승세를 보이며 다시 활기를 찾았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3일 삼성전자의 유상증자 참여 소식이 알려진 이후 급등세를 타기 시작했다. 회사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6000억원에 불과했으나 이달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 후 계속 덩치를 불리는 중이다.
한편 순매도 1위 종목은 삼성SDI와 40조원 규모 장기 공급 계약을 맺은 포스코케미칼로 나타났다. 지난 30일 포스코케미칼은 삼성SDI와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NCA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40조원에 이른다. 계약기간은 2023년 1월~2032년 12월까지다.
대규모 공급 계약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날 포스코케미칼은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9500원(4.36%) 오른 22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가 강세를 보이자 초고수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 기회로 여기고 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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