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차까지 단 3분"…롯데온, KT와 물류 최적화 서비스 도입

이주현 기자 2023. 1. 31.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온의 배송 서비스가 한 단계 진화한다.

박세호 롯데온 마트부문장은 "지난해부터 롯데온은 물류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와 상품의 신선도 유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롯데마트 장보기 상품의 배송 서비스 개선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이번에 KT의 인공지능 운송 플랫폼을 도입하면서 배송거리 및 시간 단축, 유류비 절감 등 한 단계 발전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차 업무시간 90% 감소, 배송 운행시간 최대 20분 단축
롯데온, KT AI 운송 플랫폼 도입(롯데온 제공)

(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롯데온의 배송 서비스가 한 단계 진화한다.

롯데온은 KT와 손잡고 30일부터 전국 롯데마트몰 배송 서비스에 '인공지능(AI) 운송 플랫폼'을 도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인공지능 운송 플랫폼'은 롯데마트몰 장보기 상품 배송시 KT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최적의 배송 경로와 운행 일정 등을 자동으로 수립해주는 '물류 최적화 서비스'다. 전국 70여개 롯데마트 배송 권역에 서비스를 도입해 물류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롯데온은 업계 최초로 KT의 '인공지능 운송 플랫폼'을 도입했으며 KT가 지난 10년간 축적한 물류 데이터와 물류 기술을 활용해 현장에 최적화해 개발한 디지털 기반의 플랫폼이다.

롯데온은 플랫폼 도입으로 주요 거점의 위치 정보를 비롯한 화물차 높이와 길이, 무게 등의 세부적인 변수까지 반영해 운송기사 관점에서 최적의 경로로 상품 배송이 가능해졌다. 더불어 좁은 길, 유턴, 회피옵션 등의 외부 환경까지 반영해 운전의 편의성을 높이고 운행시간과 거리를 개선시키는 등 업무 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한다.

롯데온, KT AI 운송 플랫폼 도입(롯데온 제공)

롯데온은 KT와 협업을 통해 롯데마트몰 상품 배송 및 물류 혁신을 추진한다. 기존에 배송 차량 별 고객 배송지 관리, 지도 검색, 노선 안내 등의 각 서비스별 각기 다른 시스템을 운영해왔다. 이번 플랫폼을 활용해 배송 상품 적재부터 배송지 할당, 최적화 경로 안내, 예상시간 예측, 운행 기록 추적 등 배송 관련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운영이 가능해 생산성 및 효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롯데온이 지난 10일부터 순차적으로 롯데마트 제주점과 금천점, 춘천점 등 3개점의 배송 권역에 이번 서비스를 시범 도입해 운영한 결과 배송 거리 및 시간이 단축되며 효율성을 입증했다.

배송 경로 최적화부터 배차 확정까지 소요시간은 기존 평균 30분에서 3분으로 운영 업무시간이 90% 이상 감소했다. 배송 중 차량 운행시간도 차량 한 대의 1회차 기준으로 평균 10~20분 정도 단축됐으며, 이는 차량 한 대가 하루 배송 건 수를 10%가량 늘려 운영이 가능한 시간이다.

연간으로는 배송거리 감소로 인한 유류비 절감과 노선 최적화를 통한 배송 건 수 증가로 매출 증대까지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롯데온은 지난해부터 롯데마트 물류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해부터 롯데마트몰의 배송 권역 및 시간 등을 조정해 최적화 방안을 모색해왔으며, 그 결과 차량 1대당 운영할 수 있는 배송 건 수는 전년대비 약 10% 늘리고, 배송 1건당 비용은 10% 감축하는 등 효율을 극대화했다.

박세호 롯데온 마트부문장은 "지난해부터 롯데온은 물류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와 상품의 신선도 유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롯데마트 장보기 상품의 배송 서비스 개선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이번에 KT의 인공지능 운송 플랫폼을 도입하면서 배송거리 및 시간 단축, 유류비 절감 등 한 단계 발전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hjh1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