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파생상품시장 개장 15분 앞당긴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co.kr) 2023. 1. 3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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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파생상품 개장시간을 앞당기는 등 시장 접근성을 강화한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거래 환경을 조성해 한국증시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극복하는 취지에서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31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의 더 높은 도약을 위한 한국거래소 핵심전략’을 발표했다.

거래소는 현재 현물시장과 동시(오전 9시)에 개장하는 파생상품시장의 개장 시각을 15분 이른 오전 8시 45분으로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해외 주식시장이 대부분 개장 전에 파생상품 거래를 시작해 현물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하는 만큼 거래소도 파생상품시장 거래시간 확대로 주식시장 변동성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거래소는 또 배당기준일보다 배당금액을 먼저 결정하도록 제도를 정비한다. 배당기준일이 먼저 정해진 후 배당금액이 결정되는 ‘깜깜이 배당’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외국인투자자의 국내시장 접근성을 개선하고, 상장법인 영문공시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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