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 난방비 실질 인상폭 1년새 50% 이상…내달엔 전기료도 확 뛴다
전국적으로 겨울철 난방비 대란이 현실화한 가운데 내달 받게 될 관리비 고지서에는 전기료마저 대폭 인상될 예정이라 우려가 커지고 있다. 31일 한국부동산원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당 평균 난방비(지역난방·중앙난방 기준)는 2021년 12월 334원에서 지난해 12월 514원으로 53.9% 올랐다. 지역별로는 세종(1천75원)의 난방비가 같은 기간 55.6% 상승하며 ㎡당 1천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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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4분기 반도체 영업익 97% 급감…적자 겨우 면했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주력 사업인 메모리 반도체 사업 등이 부진에 빠지며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 실적을 지탱하던 반도체 부문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7% 급감한 2천억원대에 그치며 증권가 예상에도 크게 밑돌아 충격을 더했다. 연간 매출로는 300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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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생산·소비·투자 '트리플증가'…12월 생산은 1.6% 감소
지난해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늘며 2년 연속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으나 하반기에는 경기가 급속히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12월 생산은 3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투자도 7% 넘게 줄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작년 전(全)산업 생산지수(원지수, 농림어업 제외)는 116.4(2015년=100)로 전년보다 3.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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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제 북송'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 검찰 소환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이준범 부장검사)는 31일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중이다. 검찰은 국가정보원과 국방부, 통일부 등의 안보라인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정 전 실장을 상대로 북한 어민 북송 과정 전반에 걸쳐 위법 행위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정 전 실장은 2019년 11월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것으로 지목된 탈북 어민 2명이 귀순 의사를 밝혔는데도 강제로 북송되는 과정을 총괄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7월 북한인권단체에 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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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민, 與 전당대회 불출마…"인내하며 때 기다리겠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3·8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31일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충분히 생각했고,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결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내하면서 때를 기다리겠다. 오직 민심만 보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가겠다"며 "폭정을 막고 민주공화정을 지키는 소명을 다하겠다. 우리 정치의 변화와 혁신을 원하시는 시민들과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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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 징용 피고기업 금전 부담 등 직접 관여 피하기로 조율"
한일 정부가 일제 강제징용 배상 문제 해법과 관련해 일본 피고 기업의 금전 부담 등 직접 관여를 피하는 형식의 결말을 짓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한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에 따라 '(징용 배상) 문제가 이미 해결됐다'는 일본의 입장이 확고해 한국 정부도 피고 기업의 직접 관여가 어렵다는 판단으로 기울었다"며 이렇게 전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 12일 공개 토론회에서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하 재단)이 조성한 기금으로 일본 피고 기업 대신 피해자들에게 판결금을 변제하는 방안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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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의회에 사회주의 규탄결의안…김정일·김정은 범죄자로 명시
미국 의회에 과거 사회주의 체제에서 발생한 대규모 인명 살상과 기아 사태 등을 언급하며 사회주의 체제를 규탄하는 결의안이 제출됐다. 특히 이 결의안에서는 역사상 큰 범죄를 저지른 사회주의 사상가 가운데 북한의 전·현직 최고 지도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름도 언급됐다. 김일성 주석은 빠졌다. 30일(현지시간) 미 의회의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마리아 엘비라 살라사르(플로리다) 하원의원은 최근 사회주의 규탄 결의안을 대표 발의해 하원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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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2019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 감소 예상"
미국 빅테크 기업 애플이 2019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매출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30일(현지시간) 경제 매체 CNBC 방송이 보도했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월가 애널리스트 전망을 취합한 결과, 지난해 4분기 애플의 매출 예상치는 1천210억 달러(149조720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천239억 달러)와 비교해 줄어든 수치로, 시장의 예상이 맞아떨어진다면 애플은 2019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매출 감소를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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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당국, 올해 상반기 금산분리 제도 개선 추진한다
금융당국이 올해 상반기 금산분리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온라인 예금·보험 비교 추천 플랫폼을 시범 운영하고 자영업자를 위한 대환대출 지원 한도 확대 및 취약층을 위한 추가 금융 대책도 강구된다. 31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새해 업무보고를 하면서 대통령 지시사항 이행 현황 보고를 통해 이런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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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주가조작" 김의겸 발언 서울경찰청 수사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을 추가로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김의겸(60) 대변인 수사에 착수했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김 대변인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대통령실의 고발을 배당받아 관련 기록 검토에 들어갔다. 김 대변인은 지난 27일 서면 브리핑에서 "김 여사가 또 다른 주가조작에 관여한 혐의가 드러났다. 도이치모터스에 이어 이번에는 '우리기술' 작전주"라며 "법정에서 검사의 입을 통해 김 여사가 우리기술 20만 주를 매도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윤 대통령 장모 최은순 씨 계좌도 활용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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