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서해안 시대] “호황 맞은 조선산업…현대삼호중, 역대 최대 매출 기대”

최정민 2023. 1. 3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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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목포]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서해안 시대]
■ 방송시간 : 1월 31일 (화) 08:30∼09:00 KBS목포 1R FM 105.9 MHz
■ 진행 : 정윤심 앵커
■ 출연 : 신현대 현대삼호중공업 사장
■ 구성 : 신세미 작가
■ 기술 : 박승찬
■ 스크립터 : 김대영


▶다시 듣기 유튜브 바로 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NwzDmREokzM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다시 듣기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윤심 아나운서 (이하 앵커): 2018년 이후에 전 세계 LNG 선박이 있습니다. LNG선 수주량에서 매년, 40%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그 가운데서 현대삼호중공업이 물량의 절반가량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단하죠. 최근에 신년사를 통해서 안정적인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원활한 생산 인력을 확보하겠다. 이런 다짐도 했는데요. 현대삼호중공업의 신현대 사장 오늘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사장님 안녕하세요.

□ 영암 현대삼호중공업 신현대 사장 (이하 신현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앵 커: 반갑습니다. 사장님이 오신 지가 한 3개월 정도 되셨네요.

□ 신현대: 저는 지난 11월,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으로 부임했습니다.

▣ 앵 커: 지역민들께 새해 인사랄까요. 간략히 해주시죠.

□ 신현대: 네, 안녕하십니까. 저는 현대삼호중공업 현대 사장입니다. 제가 40년간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에서 근무를 했습니다.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해서 현대삼호중공업 그리고 지역 조선산업 재도약을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KBS에서 지역민들께 인사를 드릴 기회를 갖게 되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신현대 현대삼호중공업 사장


▣ 앵 커: 조선업 쪽에서만 거의 40년을 종사하셨으니 뭐 조선업의 전문가시네요.

□ 신현대: 조금 부끄럽기도 합니다. 저희들이 많은 어려움이 그동안 있어가지고요. 그런 데 책임을 좀 느끼고 있습니다.

▣ 앵 커: 코로나가 있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여전히 이제 진행 중이고, 고환율 3고로 국내외적인 경제 환경이 매우 어렵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지금 조선업이 호황이다. 힘이 되는데 지난해 수주 실적이 역대급 호황이다. 이게 맞습니까?

"지난해 현대삼호중 48척 수주...금액 87억달러(한화 11조원)...고부가가치 선박 LNG 운반선 22척 수주"

□ 신현대: 네, 맞습니다. 지난해 저희 회사는 48척, 87억 불 한화로는 11조 원 됩니다. 이런 데 수주를 성공했는데 이는 2007년, 저희들이 현대삼호중공업이 최대 수주했던 금액이 73억 불이었습니다. 이거를 이제 한 14억 불 뛰어넘는 큰 실적이었고요. 특히 LNG 운반선이 수주를 많이 해서 22척을 수주한 그런 아주 기록적인 한 해였습니다.

▣ 앵 커: 세계적인 수주 물량 점유율이 대한민국이 조선업에서는 단연 최고더라고요. 어떻습니까?

□ 신현대: 현재, 세계 조선산업은 중국과 우리나라가 양분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선박으로 하면 중국이 절반 정도를 수주하고 저희 나라가 한 40% 하는데 다만 돈이 드는 선박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 운반선, 컨테이너 선박은 저희가 60% 정도 하기 때문에 그런 쪽에서는 저희들이 중국을 압도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앵 커: 금액적으로도 그러면 조선업에서 중국을 압도

□ 신현대: 예, 그렇게 되는 것이죠.

▣ 앵 커: 고부가가치 선박, 이 고부가가치 선박이라는 게 어떤 종류가 있습니까. 사장님?

초대형 LNG 명명식 (출처 : 현대삼호중공업)


□ 신현대: 지금 가장 LNG 운반선 같으면 한 척당 3천억이 됩니다. 그리고 컨테이너 박스를 15,000개 이상 실은 배들도 거의 2천억 가까이 되기 때문에, 이런 선박들은 정말로 그 과거 같으면은 여러 척을 만들어야 그런 선과가 나왔는데 이제 이제 한 척이 그런 상황이 되니까 저희들은 이런 선박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 앵 커: 현대삼호중공업에 그러면 주력 선박이 고부가가치 선박에서는 LNG선이 주력 업종입니까?

□ 신현대: 저희들이 금년도에 34척을 건조하게 되어 있는데 그중에 8척이 이제 LNG 운반선이고, 13척이 이제 대형 컨테이너 선박입니다. 그리고 또한 LPG 선박 이런 것들이 있어서 전부 다 조금은 이제 아주 채산성이 좋은 그런 선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앵 커: 국내 조선업계에서 가장 먼저 영업 적자에서 벗어났다 이렇게 얘기하던데 그렇습니까?

"현대삼호중, 지난해 3분기부터 흑자 전환 성공...인도 기준 수주 잔량 96척·3년 치 일감 확보"

□ 신현대: 어떻게 보면 자랑스럽기도 하고요. 저희들 직원들한테 고맙기도 합니다. 저희 현대삼호중공업이 지난해 3분기부터 이제 흑자 전환에 성공을 했습니다. 이는 이제 우리 임직원들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시장의 변화를 예견한 선제적 투자 등에 힘입은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 앵 커: 현재 수주량이 어느 정도의 일감이라고 봐야 되나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가지고 있는 일감이.

□ 신현대: 현재, 인도 기준 수주 잔량이 96척입니다. 3년 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는데요. 저희들이 이제 금년도 34척이니까, 96척을 갖고 있으니 거의 3년을 제일감 갖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앵 커: 26년까지는 안정적인 거네요.

□ 신현대: 네, 그렇습니다.

▣ 앵 커: 그렇군요. 지난해 주력 업종이 어떤 선박이냐 특히, 부가가치 선박 LNG선 말씀을 해 주셨는데, LNG 벌크선으로 표창받으셨어요. 어떤 얘기입니까?

□ 신현대: 저희들이 그 건조했던 18만 톤급의 LNG 연료로 추진하는 벌크선이 있었습니다. 이게 이제 세계 일류 상품에 선정이 됐습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상을 하는데요. 저희들이 세계 최초로 이런 선박을 건조했고 여기에 명명식에 당시 국무총리께서 참석하셔서 그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습니다. 저희들은 이러한 LNG로 추진하는 그러한 벌크선 이외에도 세계 일류 상품을, 7가지 종류의 선박을 갖고 있습니다. LNG 운반선, 초대형 정유운반선 또 콘테이너선 해서, 총 7개의 세계 일류 상품을 보유한 그런 명실공히 세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조선사라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현대삼호중공업, 18만톤급 벌크선 포함 모두 7개 세계일류상품 보유 (출처:현대삼호중공업)


▣ 앵 커: 벌크선이 뭐에요 사장님?

□ 신현대: 벌크선은 이제 주로 철광석 또는 저희들이 곡물 이런 걸 이제 실어나르는 그런 선박인데, 그동안은 부가가치가 낮아서 중국이 주로 많이 건조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중 연료로, 연료를 LNG와 디젤 엔진을 쓰다 보니 그런 선박은 한 20% 정도 선과가 높습니다. 그럼으로써 저희들이 건조해도 충분한 채산성을 맞출 수 있고, 기술도 또 고급 기술이 들어가니 중국 조선소가 따라올 수 없어서 저희들이 건조하게 되었습니다.

▣ 앵 커: 원래는 부가가치가 낮은 선박인데 이게 이제 선박 가격도 여러 연료 쓰는 것도 두 가지로 쓸 수 있도록 하고, 기술이 세계적으로 봤을 때 대한민국의 조선업은 남다른 거네요. 어느 정도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나요?

□ 신현대: 이런 어떤 LNG 연료를 쓴 선박은, 이제 천연가스를 마이너스 162도로 액화를 시켜서 이렇게 보관을 해야 되고요. 그리고 이제 가스 공급 장치라든지 또 엔진도 특수해야 됩니다. 일반 엔진이 아니고 두 가지 연료를 같이 쓰니까. 그런 엔진을 장착하게 되고 하는 그런 기술들이 연관 기술이 저희들이 중국보다는 앞서 있다. 이렇게 상징적으로 표현되는 기술에 앞선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출처 : 현대삼호중공업


▣ 앵 커: 세계 일류 상품, 조선업에서 이제 7곳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올해, 세계 조선업의 경기는 어떨 것으로 전망하세요.

□ 신현대: 저희들 회사로서는 3년 이상 물감이 일감이 있고요. 다만 영업 측면에서는 물가 상승이라든지, 금리 인상,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고 또 러시아-우크라이나와 전쟁이 장기화 되는 것 같아서 이런 것들은 좀 부정적인 요인이 되겠습니다마는, 그래도 친환경 선박에 대한 고객들의 문의는 끊임없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지고요. 특히 올해는 이제 LNG 운반선 그리고 그동안 탱커선들이 좀 부진했었습니다. 이제 탱커선들이 이제는 발주가 되는 그런 해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 앵 커: 세계에서 특히 유럽이라든지 이런 데 선박 발주하는 업체들이 대한민국에서 조선업으로 선박 발주한다고 그러면 다 믿나 봐요.

□ 신현대: 대한민국 조선소들이 지금까지 보여줬던 신뢰성이 일단은, 계약을 하게 되면 그게 적자가 나든 흑자가 나든 정확한 약속한 기일 내에 인도를 하고, 그리고 품질에 있어서 운항하면서 품질 수준이 뭐 다른 나라보다는 월등하게 좋으니까. 좋은 품질을 정확한 납기에 제공한다. 이것이 아마 저희 한국 조선업이 가진 강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앵 커: 현대삼호중공업 올해 경영 목표는 어떻습니까?

□ 신현대: 저희들이 매출 목표를 6조 원으로 잡았습니다. 이는 저희들 역사상 2011년도에 가장 많이 했던 것이 4조 8천억인데, 1조 2천억을 초과하는 아주 높은 수치의 매출 목표이고요. 수주는 20척에 26억 불을 설정했는데, 지난해 이제 너무 많이 돼가지고 조금 저희들이 보수적으로 설정했는데 제가 이 자리에서 말씀드릴 수 있는 내용은 이미 저희들은 금년 들어와서 LNG 운반선 두 척을 수주했습니다. 이 선가가 역대 최고 가격입니다. 두 척에 5억 600만 불이니까. 이런 엄청난 좋은 가격으로 선박을 수주했고요. 지금 상담 중인 프로젝트가 많이 있습니다. 제가 여기 이제 정 아나운서님께 약속드릴 수 있는 것은, 이번 달 중에 정말로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겠다. 거의 23년이 시작한 지 2개월이 지났지 않습니까? 한 달 지났죠? 2개월 이내에 금년도 목표를 다 채우겠다. 아주 좋은 상당히 해외 선사들과 여러 가지 협상을 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목표 달성 저희들은 2개월 만에 할 수 있다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꼭 좋은 소식 우리 지역민들께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대삼호중 올해 매출 목표 6조원 (출처 : 현대삼호중공업)


▣ 앵 커: 어떻게 보면 그동안에 이제 코로나 때문에도 공항이 거의 폐쇄되다시피 하지 않았습니까? 지금 몇 년간 근데 서서히 이제 코로나도 풀리는 분위기가 있고 그래서 해상의 물동량도 늘어나면 그만큼 조선업의 경기도 더 활성화될 것이다. 이런 기대를 할 수 있겠네요.

□ 신현대: 지금 현재 약간 불안한 것은 인플레이션입니다. 금리 인상, 하지만 말씀 주신 대로 이제 점차 저희들이 이제 제로 코로나 이제는 마스크를 벗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렇다 보면 그런 어떤 물동량의 증가는 저희들 조선업에 있어서는 청신호가 될 것으로 이렇게 저는 생각을 합니다.

▣ 앵 커: 2월 안에 올해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이렇게 말씀하셨으니 정말 가슴이 두근두근할 만큼 기대가 되는데 문제는, 이제 대한민국의 조선업에서 종사하는 인력들의 기술력이 수준급이다. 이건 이제 이미 세계적으로 이렇게 인정이 된 부분인데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게 조선업의 호황 사이클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저도 목포 방송국에서, 방송을 하면서 보면 조선업이 어느 때 몇 년간 좀 불황을 겪다가 또 어느 시기에는 호황을 맞다 보니까. 인력이 빠져나가고 다시 또 인력을 수급하기 위해서 정말 고생들을 많이 하시거든요. 안정적인 생산 시스템이라는 게 결국, 인력 확보가 되지 않으면 어려운 건데 제일 큰 고민이실 것 같습니다.

□ 신현대: 맞습니다. 정말로 인력 수급 어려운 것이 가장 큰 고민이고요. 다만 이런 인력 수급은 조선산업에만 국한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출산율 저하, 우리나라 인류 인구 구조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있었죠. 특히 또 지역의 입장에서는 젊은 인력들이 많은 인력이 좀 더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다 보니 지금 인구 소멸을 걱정하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어떻게 하든지 간에 지자체와 같이 해서 젊은이들을 끌어들일 수 있도록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고, 주거 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무엇보다도 젊은 세대가 이곳에서 터를 잡고, 행복한 가정을 일궈가는 그런 기반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런 각오를 갖고 있습니다.

"올해 8백명 인력 충원 절실...젊은 세대가 터를 잡을 수 있는 기반 조성에 최선"

▣ 앵 커: 실제 회사 내부적으로도 인력 문제, 그렇다 이렇게 얘기해 주실 만큼 심각하다 이렇게 느끼고 있는 것 같은데 어느 정도입니까?

□ 신현대: 저희들 같으면 금년도에 한 800명 정도를 더 충원을 해야 되고요. 그래서 이제 이런 어떤 인력 문제가 심각해질수록 적은 인원으로 효율도 내야 되기 때문에 자동화에 대한 투자도 높일 예정입니다. 그래서 지난해 이미 우리 회사는 자동화 혁신센터를 설립도 했고요. 다만 이제 저희들의 외국인 인력도 좀 들어오고 국내 인력을 더 유치하기 위해서 기술교육원에 전남도, 지자체와 협의해서 이렇게 교육을 받는 분들한테는 소정의 훈련료도 대폭 증가해서 드리고 또, 저희들 직영으로도 채용할 수 있는 기회도 드리고 해서 내국인 고용도 확대하고 또, 일부 인력은 외국인으로 대처하는 이런 정책을 같이 갖고 가고자 합니다.

▣ 앵 커: 자, 서부권 경제의 중심축이 영암이 이제 대불산단, 그리고 그 대불산단 안에 아주 핵심적으로 현대삼호중공업이 그 역할을 하고 있어서 지역민들 뭐 기대가 큽니다. 근데 가장 또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가 사고 없는 안전한 사업장 환경 조성,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사장님?

□ 신현대: 조선업의 특성상 많은 인원이 동시에 작업에 투입되다 보니 사실 안전에 많이 취약한 것도 사실입니다. 철판에 절단 작업도 있고 선체를, 블록을 만들고 탑재를 하고, 모든 과정이 정말로 그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데 그런 어떤 수많은 위험을 저희들은 정말 무재해 작업자 만들어야 되겠다. 그래서 저희 회사의 경영 목표다 하면 무재해 작업장, 한 명도 다치지 않는 그런 작업장이라고 그런 작업장을 구현하겠다는 것이 저희들 목표인데 특히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안전한 일터를 만들겠습니다.

사내 생산 협력사 안전전담자 육성 지원 총력 (출처 : 현대삼호중공업)


□ 신현대: 먼저 저희들이, 안전 관리 요원들을 잘 훈련을 시켜서 전문화된 인력으로 만들고요. 그리고 안전 보건 정보 시스템도 구축해서 과학적으로 이렇게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특히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하겠습니다. 협력사한테 비용을 저희들이 직접 들여서 협력사에서 법적으로나 실무적으로 자격이 있는 그런 안전관리자들을 채용해서 안전 관리할 수 있도록 이렇게 지원을 하겠습니다. 또 이제 외국인이 늘어나니까 언어의 소통에 문제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희들이 이제 외국인 통역을 할 수 있는 그런 요원도, 품질 교육 안전 교육할 수 있는 그런 인력도 채용을 하고 또 이제 저희들 안전요원들한테는 뭐 이렇게 대화를 하게 되면은 통역용 모바일 기기도 지급해서 안전소통 강화를 더 하도록 하겠습니다.

▣ 앵 커: 올해 현대삼호중공업 관련한 사업장에서는 무재해 달성했으면 좋겠는데, 현대삼호중공업에 연계된 협력업체들 정말 많잖아요. 그리고 매년 어쨌든 이제 너무 많은 업체들이 또 연결돼 있다. 보니까 고용된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 얘기도 늘 나오긴 합니다.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것도 중요한 문제일 것 같아요.

□ 신현대: 정말 뼈아픈 질문이고요. 우리 회사 울타리 안에 80여 개 사내 협력사가 있고 8천 명이 넘는 작업자들이 있습니다. 언론에서 많이 보도된 것처럼 그동안 저희들이 불황기를 겪으면서 복지나, 급여 등에서 타 업종보다 어려운 시절을 보낸 것도 맞고요. 다만 이제 지금 상황이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저희들이 이 손익 개선을 통해서 우리 협력사들한테 경영 개선이 좀 더 되도록 하고, 그리고 지역에서는 고용 증대가 좀 더 이루어지고, 그리고 임직원들 임금 상승도 이어질 수 있도록 이렇게 노력을 하겠습니다. 또 조선업이 어떻게 보면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는 정년이 없습니다. 그래서 젊은 인력들이 조선업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호황기 맞은 조선산업...현대삼호중공업도 협력사 경영 개선 지원 및 고용 증대 노력"

▣ 앵 커: 조선업이 뿌리 산업이잖아요. 어떻게 보면 연관된 기업체가 정말 많고요. 그리고 거기에 고용된 고용 규모도 사실은 어마어마합니다. 사실은 윤석열 정부에서 반도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이런 소식이 나왔는데 뿌리 산업, 조선업도 좀 관심을 더 가져줬으면 좋겠다 하는 게 이 지역민들의 최대 바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현대삼호중공업, 2월 안에 올해 수주 물량 목표 달성하겠다. 이렇게 오늘 얘기해 주셨는데 이것과 함께 지켜보면서 조선업이 안정적으로 간다면 이 지역의 주민들도 또 같이 근무하는 근로자들도 힘이 될 텐데 사장님 마무리 인사해 주시죠.

□ 신현대: 우리 현대 삼호중공업은 서남권 최대 규모의 민간 기업입니다. 저희들이 잘 해야 되겠습니다. 이제 모든 어려움 지나가고 오랜기간 동안 침체 됐던 서남권 지역 경제도 저희 삼호중공업과 함께 재도약할 수 있기를 기원하고, 저희들이 앞장서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 앵 커: 지역민들도 함께 응원하면서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삼호중공업의 신현대 사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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