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뒤차가 우리 따라오는 것 같아”...수상했던 차의 정체는

서대현 기자(sdh@mk.co.kr) 2023. 1. 3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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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찰 암행순찰차 시범 운용
3개월간 속도위반 1258건 적발
카메라 피해도 ‘나도 모르게’ 단속
경찰 “전국 과속 잦은 구역에 투입”
울산 경찰 암행순찰차 단속 모습 <자료-울산경찰청>
울산경찰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속도위반을 단속하는 암행순찰차를 운용한 결과 과속 차량 1258건을 적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자신도 모르게 단속된 속도위반이 하루 평균 14건꼴이다.

경찰은 속도위반 적발 차량 중 제한속도 시속 40㎞ 이하 위반 차량 1201건에 대해서는 경고 처분했고, 시속 40㎞를 초과한 차량 57건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본격 단속을 시작하는 2월부터는 제한속도를 초과한 모든 차량에 대해 경고 처분 없이 과태료를 부과한다.

암행순찰차는 도로 교통 안전을 위해 경찰이 전국적으로 운용 중이다.

울산에는 지난해 11월부터 2대의 암행순찰차가 다닌다. 모델은 제네시스 G70이다. 이 중 1대는 교통단속 장비를 탑재했다. 일반 차량처럼 도로를 주행하다 과속 차량을 발견하면 즉시 촬영한다.

암행순찰차 과속 측정 장비 <자료=울산경찰청>
울산 경찰 시범 운용 기간 중 제한속도 시속 60㎞를 초과해 적발한 차량은 총 3대이다. 북구 오토밸리로 2건, 울주군 울밀로 1건이다.

오토밸리로(제한속도 시속 70㎞)에서는 시속 138㎞로 달려 제한속도를 시속 68㎞나 초과한 SUV 차량이 적발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정식 과속 단속 카메라 장비 앞에서만 속도를 줄이고 다시 과속하는 사례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통행량이 적고 직선 구간이 많이 포함된 도로를 중심으로 암행순찰차를 집중 투입해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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