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MMORPG, 해외로 진격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internet.com) 2023. 1. 3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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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모바일 MMORPG가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주목되는 것은 북미 및 유럽 시장에서의 성과다.

그러나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는 한국 모바일게임이 MMORPG 장르로 성과를 낸 사례가 드물다.

북미·유럽은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가 흥행 성과를 올린 시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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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4·크로니클·오딘 글로벌 개척… 북미 · 유럽 성과에 주목
한국산 모바일 MMORPG가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산 모바일 MMORPG가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흥행 사례가 많지 않은 북미·유럽 등지에서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미르M 글로벌’,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등이 올해 글로벌 시장에 출격한다. 위메이드의 ‘미르M 글로벌’은 31일 서비스에 돌입하며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크로니클’도 유럽과 남미, 아시아 등으로 확대하기 위한 사전예약을 지난달부터 시작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대만에 이어 1분기 일본, 4분기 북미·유럽 시장에 ‘오딘’을 내놓을 방침이다.

주목되는 것은 북미 및 유럽 시장에서의 성과다. 한국산 모바일 MMORPG의 경우 국내 시장과 대만 등 일부 아시아권에서는 성과를 낸 사례가 많다. 현재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위부터 4위까지가 MMORPG다. 대만 시장에서도 다수의 게임이 현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하며 흥행작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는 한국 모바일게임이 MMORPG 장르로 성과를 낸 사례가 드물다. ‘리니지’ 시리즈로 대변되는 극도의 반복 사냥을 통한 아이템 획득 과정, 결제를 통해 강해지는 게임 구조 등이 북미 및 유럽 이용자의 성향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다만 위메이드의 ‘미르M 글로벌’과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의 경우 다소 차별점을 가미했다.

‘미르M 글로벌’의 경우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플레이&언(P&E) 게임이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게이밍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통해 지난 2021년 센세이션을 일으킨 ‘미르4 글로벌’과의 인터게임 이코노미를 구축한다. ‘미르4 글로벌’의 경우 북미와 유럽에서도 일정 수준의 호응을 이끌었다.

‘서머너즈워: 크로니클’도 여타 MMORPG와 달리 수집형 RPG 형태로 차별화했다. 전작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의 특징을 계승했다.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의 경우 누적 매출이 3조원 이상이다. 이중 약 90% 가량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북미·유럽은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가 흥행 성과를 올린 시장이기도 하다.

‘오딘’은 전형적인 한국 MMORPG 성향의 게임이지만 북유럽 신화를 활용한 점이 긍정적이다. 북유럽 신화는 영화, 드라마 등을 통해 친숙한 소재이면서도 서양 중세풍 세계관과는 색다름을 선사한다. 북미·유럽이 콘솔 선호도가 높은 시장임을 고려해 그래픽과 조작 등의 현지화를 통해 모바일보다는 PC를 기반으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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