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격동의 1월이었다"…올해 첫 한 달 성과 부각

최소망 기자 2023. 1. 3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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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철강재 생산·수도 건설·농사 차비 등의 성과를 나열하며 지난 1월 한 달간의 '경제 성과'를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1면에 특집기사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가 밝힌 진로 따라 온 나라 전체 인민이 진군의 첫걸음을 힘차게 내짚은 1월'을 전면에 게재하고 지난 한 달의 경제 성과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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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성과 부각…"경제분야별 투쟁 열기 높아"
수도건설 위해 청년 9만명 탄원…1만여 정보 흙깔이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가 밝힌 진로를 따라 온 나라 전체 인민이 진군의 첫 걸음을 힘차게 내짚은 1월이었다"라고 전했다. 사진은 2·8비날론연합기업소 노동계급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철강재 생산·수도 건설·농사 차비 등의 성과를 나열하며 지난 1월 한 달간의 '경제 성과'를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1면에 특집기사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가 밝힌 진로 따라 온 나라 전체 인민이 진군의 첫걸음을 힘차게 내짚은 1월'을 전면에 게재하고 지난 한 달의 경제 성과를 짚었다.

신문은 "격동의 1월이 흘러왔다"면서 "자연의 절기로는 추운 겨울이지만 당이 가리킨 진군로 따라 힘차게 나아가는 천만 인민의 신심충천한 기세로 우리의 1월은 뜨거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 전원회의가 제시한 2023년의 방대한 목표 달성을 위해 첫 한달을 다른 때의 몇 배의 속도와 보폭으로 내달려온 우리 인민"이라고 치하했다.

신문은 이번 특집기사를 통해 철강재 생산, 수도건설, 농사 차비 등의 경제 부문의 노력을 하나씩 조명했다.

신문은 김철과 강선을 비롯한 철의 기지들에서 "철강재 생산 목표를 향해 대담하고 과감한 첫 진군보폭을 힘차게 내짚었다"라고 언급하고, 대건설 전역들에서 "굴함없는 조국의 전진기상을 과시하며 끓어 번졌다"라고 덧붙였다.

또 '나라의 발전에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과학자·기술자들', '수도의 새 거리건설장으로 바다도 메울 기세로 일떠선 온 나라의 청년들', '농사를 잘 짓는데 사활을 걸어야 한다는 사회주의 전야' 등을 언급하며 각 경제 분야에서의 노력을 조명했다.

또 1월 한 달 간의 성과를 수치 등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로 표현하기도 했다.

신문은 한 달 동안 '9만 수천명'의 청년들이 '수도 건설' 전역에 진출할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또 단천지구광업총국의 광산, 공장, 기업소들이 "첫 달부터 기세를 올리며 전진해 첫 열흘 동안에 금골광산 고경찬영웅소대 등에서 1월 계획을 끝냈다"면서 "지난 24일에는 25개에 달하는 굴진,채광,채준,운광소대들이 맡겨진 계획을 완수했다"라고 전했다.

또 농업분야에서는 "농업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용기백배, 기세충천해 수백만t(톤)의 자급 비료를 생산하고 1만여 정보에 대한 흙깔이(객토)를 진행하는 등 농사 차비를 본때 있게 내밀었다"라고 보도했다.

북한이 1월 한 달 간의 성과를 의미있게 선전하는 이유는 지난해 미진했던 것으로 평가 받는 경제 부문에서 올 한 해 성과를 내보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신문이 "시작이 반"이다 라는 등의 표현을 사용해 올 초부터 경제 분야에서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을 주민들에게 더욱 부각함으로써 성과를 내도록 다그치는 효과도 노리는 듯하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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