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이인제 “피닉제의 조언? 안철수, 뿌리내릴 시간 필요”

KBS 입력 2023. 1. 31. 09:42 수정 2023. 1. 3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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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 이끌 야전 사령관 필요..."김기현이 적임자"- 중도 확장성 없다? 보수를 매력적으로 만들어야- '피닉제' 이인제가 본 안철수? 뿌리 내릴 시간 필요- 나경원, 장기적 안목 가졌다면...더 빨리 불출마했어야- 安 우위 여론조사? '나경원 충격' 후 평정심 찾을 것- 유승민 출마는 본인 몫이지만...'통합'하면 총선에 도움■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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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 이끌 야전 사령관 필요...”김기현이 적임자“
- 중도 확장성 없다? 보수를 매력적으로 만들어야
- ‘피닉제’ 이인제가 본 안철수? 뿌리 내릴 시간 필요
- 나경원, 장기적 안목 가졌다면...더 빨리 불출마했어야
- 安 우위 여론조사? ‘나경원 충격’ 후 평정심 찾을 것
- 유승민 출마는 본인 몫이지만...‘통합’하면 총선에 도움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월 31일 (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이인제 전 의원 (김기현 캠프 상임고문)


▷ 최경영 : 최근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에서 안철수 의원이 오차 범위 내기는 합니다마는 1위가 나온 보도가 있었습니다, 여론조사가 있었고. 김기현 의원 측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는지 김기현 선거 캠프의 상임고문으로 위촉되신 이인제 전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인제 : 반갑습니다.

▷ 최경영 : 처음 뵙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 이인제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최경영 : 그동안에 상임고문으로 계셨는데 어떻게 지내셨는지 근황도 궁금하고요.

▶ 이인제 : 제가 이제 한반도통일연구원이라고 제가 한 8년 전에 설립한 법인이 있습니다. 거기 이사장으로 있고 또 뭐 저는 정치하는 사람이니까. 뭐 현역은 이제 떠난 지가 한참 됐지마는 늘 우리 정치가 좀 잘 되도록 많은 관심을 갖고 또 여러 분들도 만나고 그렇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아무래도 이제 김기현 의원이 모셨을 것 같은데 뭐라고 부탁을 하던가요?

▶ 이인제 : 이번에 전당대회에서 이제 당 대표 출마를 하셨으니까. 어떻게 하든지 자신이 대표가 돼서 당도 통합시키고 또 내년 총선 반드시 승리해야 되지 않습니까? 이건 당의 운명이 걸려 있고 또 나라의 미래가 걸려 있는 그런 중차대한 사명을 저희가 맡아서 잘해나가야 하니까 여러 가지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 최경영 : 의원님은 아무래도 이제 충청도 지역의 한때는 맹주.

▶ 이인제 : 맹주는 아닙니다.

▷ 최경영 : 이런 표현을 들으셨던 분인데 충청권의 당심이랄까요? 이런 건 어떤가요?

▶ 이인제 : 충청권은 뭐 항상 좀 중심을 잘 잡아주는 이런 곳입니다. 어느 한쪽으로 확 쏠리지를 않고요. 그래서 우리 당에 대해서도 걱정을 많이 하고 있죠. 당이 잘 단합도 되고 내년 총선에서 꼭 당이 승리해서 윤석열 정부가 지금 뭐 정권은 창출을 해서 잡았지만 의회는 뭐 압도적으로 민주당이 우세하니까 뭐 제대로 지금 개혁이나 여러 가지 국정을 펼쳐나가기가 어렵지 않습니까? 그래서 내년 총선에서 이제 균형을 다시 재조정해서 개혁도 마무리하고 성공적으로 국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 이런 걱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김기현 의원이 수도권 통합 출정식을 지난 주말에 가졌는데 현역 의원이 28명, 당협위원장이 50여 명. 당원 8천여 명이 모였는데 엄청나군요?

▶ 이인제 : 그렇습니다.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고.

▷ 최경영 : 그때 현장에 계셨었어요?

▶ 이인제 : 저도 가서 연설도 좀 해 주고 그랬습니다.

▷ 최경영 : 분위기는 굉장히 뜨거웠습니까?

▶ 이인제 : 분위기는 뭐 다 우리 지지하시는 당원들이 모였으니까요.

▷ 최경영 : 그런데 조경태 의원. 조경태 의원도 이제 후보인데. 조경태 의원도 나올 것 같은데 조경태 의원은 국민의힘 당규상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이 선거 운동을 할 수가 없는데 통합 출정식에 가면 어떡하냐?

▶ 이인제 : 그런데 이제 선거 운동을 직책을 맡아가지고 하는 건 금지하고 있지만 뭐 정치인으로서 자신의 정치적인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도.

▷ 최경영 : 의견 표명은?

▶ 이인제 : 뭐 그런 데 참여해서 격려해 주고 하는 거. 그건 뭐 금지하는 게 아니죠.

▷ 최경영 : 그렇습니까? 당헌이나 당규에도 이건 뭐 명확히 규정이 안 돼 있나 보죠?

▶ 이인제 :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규정이 아니라 그건 뭐 누구나 다 자기 정치적인 소신은 표명할 수 있는 거니까요.

▷ 최경영 : 고문님은 김기현 의원을 지지를 하시니까 맡으셨을 거 같은데 상임고문으로, 캠프에. 어떤 면에서 당 대표 적임자라고 생각하세요?

▶ 이인제 : 저는 뭐 딱 한 가지입니다.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끄는 야전 사령관이 당 대표 아닙니까? 그래서 전쟁이라는 건 뭐 객관적으로 어디가 이기게 돼 있고 지게 돼 있고 이렇게 된 것이 아니고 야전 사령관. 사령관을 중심으로 얼마나 잘 뭉치는 힘이 있느냐? 또 이기는 전략을 쓰느냐? 이것에 의해서 승패가 좌우됩니다. 그래서 예컨대 명량해전에서 우리 절대적으로 전력은 열세했지마는 이순신 장군이라는 사령관의 출중한 역량, 전략 이런 거 때문에 승리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번 사실 내년 4월 총선의 승패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어떤 대표. 그러니까 야전 사령관이 선출되느냐에 의해서 결정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여러 가지 생각을 제가 해 본 결과 김기현 후보가 당 대표가 되는 것이 내년 총선의 승리를 기약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판단을 했고요.

▷ 최경영 : 김기현 대표가 이순신 장군처럼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 이인제 : 꼭 이순신 장군처럼 승리하는 건 아니지마는. 그건 왜 그러냐면 저는 검증이 잘 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단순한 기대가 아니고 우리가 전쟁에 장수를 해 보낼 때에도 검증이 잘 돼있는 사람을 내보내지 않습니까? 예컨대 지난 대선 때 정말 살얼음판 같았잖아요. 우리가 정권을 꼭 창출한다는 기약이 있었던 게 아니지 않습니까? 여러 가지 불리한 게 많았는데 아주 아슬아슬한 선거였는데 그때 이제 당 안에서. 그때 당 대표는 이준석 당 대표였고요. 윤석열 후보하고 갈등이 일어나서 아주 어려운 국면이 몇 번 있었습니다. 당무도 거부하고 막 이럴 때. 이렇게 파열음이 일어나고 할 때 소리 없이 전광석화처럼 그걸 수습을 해서 후보와 당 대표가 다시 손을 잡고. 그래서 전화위복을 만들어서 승리를 가져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당시 원내대표였던 김기현 후보였죠. 그런 결정적인 공을 세웠지만 공을 내세운 일이 한 번도 없지 않습니까? 김기현 후보는 그렇게 겸손하고. 뭐 그래서 웬만하면 “내가 일등공신이다. 대통령에 제일 가까운 사람이다.” 이렇게 내세울 수도 있었지만 전혀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김기현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소리 없이 당을 이렇게 화합도 시키고 갈등도 줄이고. 그래서 단합된 힘으로 승리를 향해서 나갈 수 있겠다. 그런 또 리더십이 있는 사람이고. 이렇게 검증이 돼 있는 사람이다. 이렇게 생각을 해서 제가 지지하게 됐죠.

▷ 최경영 : 그런데 총선에서 김기현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지금 “얼굴이다. 장군이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중도 확장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시하는 분들이 꽤 있는 것 같던데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 이인제 : 그런데 그 부분은 이제 학문의 세계에서는 뭐 보수가 있고 진보가 있고 중간에 중도가 있다. 뭐 이렇게, 정책 가지고는 뭐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데.

▷ 최경영 : 할 수 있겠죠.

▶ 이인제 : 사실은 선거에서는 중도파라는 그 실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 최경영 : 선거에서는?

▶ 이인제 : 왜냐하면 이제 선거라는 것은 서로 양쪽이 대결해서 싸우지 않습니까? 가치라든지 여러 가지 이런 걸 가지고. 그러면 쉽게 이야기해서 보수다, 진보다 이렇게 나눠볼까요? 그러면 우리 유권자들 가운데 보수가 잘하든 못하든 무조건 보수 쪽 편을 들어주는 분들이 있습니다. 또 진보가 잘하든 못하든 무조건 진보 편을 드는 사람들이 있죠. 그런데 예컨대 뭐 30%, 30% 있다고 하면 그분들은 이제 고정층이죠. 고정 지지층입니다. 그런데 중간에 40%는 그때그때 사회 경제적 분위기에 따라서 보수 쪽을 지지할 수도 있고 진보 쪽을 지지할 수도 있고. 그래서 그 층을 중도층이라고 하는 것은 좀 정확한 표현이 아니고요. 부동층이라고 합니다. 부동층. 그러니까 떠서 움직이는 층입니다. 그리고 영어로는 뭐 swing voters라고 하죠. 그런데 그분들은 그러면 보수면 보수가 좋은 정책을 가지고 좋은 리더십을 가지고 힘을 내면 그쪽으로 매력을 느껴서 이동을 하는 것입니다. 또 진보가 잘하면 또 그쪽으로 이동을 하는 것이고요. 그런 것이지 중도를 따로 이렇게 가서 뭐 어떻게 뭉쳐서 이쪽으로 끌고 오고 저쪽으로 끌고 오고 이런 건 정치 현실에서는 없는 일이죠. 그래서 중도 확장이라는 것은 좀 이상하고요. 중도를 끌어들이는 그런 전략 또 정책. 이런 것이 필요한데 저는 그것을 우리 보수. 자유 보수 우파 이쪽을 더 매력 있는 이런 당으로 잘 만드는 노력을 할 때 그런 현상이 일어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안철수 의원. 경쟁 후보인 안철수 의원은 본인은 이제 수도권 의원이다. 그리고 김기현 의원은 영남권 의원이다. 전통적인 지지 기반. 그런데 이제 중도 확장하려면 아무래도 수도권이 유리하다. 그리고 이미지가 본인이 중도 확장에 유리하다. 뭐 이렇게 지금 주장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 이인제 : 우선 수도권 이야기를 하는데, 수도권 대표론 이야기하는데 물론 이제 수도권에 국회의원의 한 반이 수도권에 몰려 있으니까. 뭐 영남이나 호남이나 이런 데서 뭐 얼마를 얻느냐 이것 가지고 승부가 결정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어차피 영남은 지역 정서가 우리 보수 쪽에 텃밭이니까. 우리 당 국회의원이 뭐 다는 아닐지라도 거의 다 90% 이상 나오게 돼 있고요. 또 호남은 뭐 다 민주당 아닙니까? 100%가. 우리 당이 뭐 하나 얻으면 뭐 잘 얻는 거죠, 한 석을. 그러나 이제 이 반 정도 있는 수도권에서 우세를 잡지 못하면 그러기 때문에 승리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충정은 제가 이해를 하는데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사람이 대표가 되어야 수도권 유권자들의 지지를 더 많이 끌어낼 수 있다. 이건 사실은 아니죠.

▷ 최경영 : 그건 아닙니까?

▶ 이인제 : 왜 그러냐면 수도권이라고 하는 지역은 정치 정서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영남은 지역 정서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호남도 지역 정서가 있고. 또 충청도 어느 정도 지역 정서가 약하지마는 있습니다. 그리고 그 지역 정서가 투표의 어떤 지배적인 영향을 미친단 말이에요, 정도의 차에 따라 차이가 좀 있지만. 그러나 나는 수도권에 살고 있으니까 수도권 정서를 가지고 어디를 해야 되겠다. 이런 사람은.

▷ 최경영 : 수도권 정서라는 건 없죠.

▶ 이인제 : 만능이 하나도 없는 거죠. 그러니까 수도권은 영남이나 호남이나 충청 같은 또 하나의 지역이 될 수가 없는 것이죠. 그러면 이제 수도권에는 영남 출신, 호남 출신, 충청 출신 또 강원 출신 이런 지방 출신들이 모여서. 이렇게 모여서 살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여기서는 지역 정서를 가지고 뭐 수도권 사람이 대표가 되어야 한다. 이건 맞지 않는 이야기고요. 다만 이제 사회, 경제적으로 여기는 투표를 할 때 지역 정서. 뭐 지역 출신에 따라서 지역 정서가 좀 없는 건 아니겠지마는 그것보다는 사회, 경제적인 이익, 이해관계 또 자기들의 욕구. 이런 것에 따라서 움직일 가능성이 많은 것이죠.

▷ 최경영 : 김기현 의원이 철새정치하거나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정치 인생.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서 이렇게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당내 입지가 안철수 의원이 아직 약합니까?

▶ 이인제 : 그거는 뭐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죠. 왜 그러냐면 안철수 후보는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자유 보수 우파 진영이 아니고 반대 진영에서 쭉 정치를 해오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이제 지난 대선 때 비로소 이제 그 진영을 떠나서 우리 자유 보수 우파 진영으로 들어왔죠. 온 지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더 뿌리를 내리고 신뢰를 키우고 이렇게 하는 데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겠죠. 본인의 노력도 필요하고.

▷ 최경영 : 사실은 그런데 의원님도 이제 '피닉제' 라고 굉장히 좀.

▶ 이인제 : 저는 뭐 원래 시작을 이쪽에서 했는데 중간에 이제 다른 도전의 길을 걷다가 방황했다가 이제 다시 돌아왔습니다마는. 안철수 후보는 처음 시작부터 저쪽에서 했기 때문에. 그런데 뭐 제가 볼 때는 그분은 태생적으로 자유주의자입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이쪽 진영에서 정치를 했으면 참 좋았겠다. 이런 생각을 하는데 하여튼 뭐 결과적으로 저쪽에 있었지만 지난 대선 때 어려웠던 선거 국면에서 자유 보수 우파 진영하고 단일화를 하고 이쪽으로 돌아오게 된 것을 저는 아주 뭐 축하해 주는 사람입니다.

▷ 최경영 : 나경원 전 의원이 이제 불출마를 하게 됐는데요. 그전에 상황을 보면 경선 룰이랄지 유승민 전 의원을 겨냥한 것 같은 그런 것들. 나경원 전 의원도 대통령실이 좀 개입하는 듯한 그런 양상. 그래서 그게 오히려 경선 그리고 전당대회의 분위기를 좀 위축시킬 수 있다. 이렇게 지적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 이인제 : 뭐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많이 있고 그런 면도 없었던 게 아니죠. 그러나 이제 나경원 의원은 우리 당 또 우리 진영의 아주 소중한 정치적 자산입니다. 그리고 상당히 지도적인 위치에 있는 분이고요. 그래서 이 전당대회에 출마하느냐 안 하느냐는 오로지 본인의 몫입니다. 본인이 뭐 제 생각에는 특히 여론에서 뭐 1등을 달리고 할 때 출마를 하든지 아니면 그때 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자기 역할을. 지금 뭐 하고 있었던 일이 있잖아요.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절벽이라든지 또 기후 변화로 인한 환경 문제라든지 이런 큰 국가적인 어젠다를 맡아서 있었기 때문에 그걸 조금 더 충실하게 하고 또 그다음에 역할이 얼마든지 있지 않습니까? 이거 대표 뽑아봐야 뭐 내년 총선 끝나고 나면 역할이 다 끝나는데. 그래서 불출마를 결심을 하든지 이렇게 좀 빨리 했었으면 좋았을 텐데.

▷ 최경영 : 빨리 결정했었어야 됐다?

▶ 이인제 : 이게 이제 지지부진해지면서 여러 가지 갈등도 좀 생기고 이래서 좀 국민들 걱정을 많이 끼쳐드렸죠.

▷ 최경영 : 그런데 최근 여론조사. 그 전후 해가지고는 김기현 의원이 또 앞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마는 최근 여론조사 개요를 좀 설명을 드리고 아까 안철수 의원이 1위라고 제가 언급을 해서 여론조사 전문 기관 알앤써치가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27일부터 28일까지 조사한 거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는데 다시 오차 범위 내에서 안철수 의원이 좌우지간 1위 뭐 이렇게 돼 있는데 이건 뭐 김기현 캠프 쪽에서는 조금 긴장할 사항인가요? 어떻게 보십니까?

▶ 이인제 : 그렇습니다. 뭐 제가 그 여론조사 이야기를 잘 들었는데요. 그게 나경원 의원이 불출마 선언하고 직후에 이제 조사된 여론입니다. 그러니까 안철수 의원을 지지하던 분들이 한 15% 전후로 있었지 않습니까? 그분들이 심리적인 충격을 많이 받았겠죠. 왜냐하면 자기가 좋아하고 지지하는 사람이 출마를 접었으니까. 그래서 그때 그게 반영된 여론조사입니다. 물도 민심이라는 건 자꾸 변화가 일어나고 마치 물이 수면을 이루는 것처럼 돼 있는데 잔잔한 수면에 바위를 던진다든지 하면 이게 요동을 치지 않습니까? 그런 말하자면 화도 나고 이런 여론이 반영된 조사 결과입니다. 그러나 이제.

▷ 최경영 : 아직은 파장이 있는 조사다?

▶ 이인제 :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러나 이제 조금 있으면 수면이 다시 정상으로 복귀하는 것처럼 우리 사람들 마음도 평정심을 바로 이제 갖게 됩니다. 그리게 되면 그때 가면 그 얼마 시간이 안 걸리고 다시 또 조사들이 이루어질 텐데 그러면 이번 대표라고 하는 게 대통령 후보 뽑는 것도 아니고.

▷ 최경영 : 그렇죠.

▶ 이인제 : 그렇지 않습니까? 내년 총선을 승리를 이끌 그런 충실한 역할을 할 그런 대표를 뽑는 선거기 때문에 이번에 조사된 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분들입니다. 그런데 그분들도 우리 국민의힘, 당을 많이 걱정하시지마는 이번에 선거하는 분들은 한 90만 명 가까운 대의원들은 전부 우리 당원들입니다. 더 우리 당이 잘되고 또 윤석열 정부도 성공하고 내년 총선도 승리하고 이거에 아주 절박한 마음을 갖고 있는 분들이잖아요.

▷ 최경영 : 표본 집단이 다를 수가 있는.

▶ 이인제 : 그래서 이제 그런 충격을 빨리 벗어나서 평정심을 가지고. 누가 대표를 해야 대통령하고 호흡을 같이 하고. 왜냐하면 내년 선거가 뭐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 아닙니까? 그리고 이제 당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이제 반영되는 선거기 때문에 당 대표하고 대통령하고 갈등이 일어나면 절대 안 되잖아요. 왜냐하면 뭐 2016년에 총선 때. 그때 이제 새누리당 아니었습니까? 새누리당. 박근혜 정권 때. 그때 이제 대통령하고 당 대표 또 원내대표. 유승민 의원, 원내대표. 아주 갈등이 폭발해서 총선을 그때는 뭐 180석이냐? 160석이냐? 이렇게 아주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그 총선이 한두 달 만에 완전히 망해버렸지 않습니까? 그래서 결국 탄핵까지 가고 그렇게 됐는데 그런 경험을 우리가 갖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대표는 정말 사심을 다 버리고 오직 당의 승리를 위해서.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헌신할 사람. 이런 사람을 뽑아야 되겠다. 이런 여론이 잘 반영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시간이 다 돼서요. 한마디만, 한 30초만 말씀해 주십시오. 앞으로 변수가 유승민 전 의원 출마 여부 그리고 컷오프 규모인데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 이인제 : 글쎄요. 유승민 의원께서 이제 출마를 어떻게 하실는지 모르겠습니다. 뭐 제 생각에는 그분은 뚜렷한 자기주장이나 뭐 노선이 있기 때문에 뭐 출마해서 이번에 다 녹여서 누가 대표가 되든 되면 또 다 통합하는데 이렇게 하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도 도움이 될 것 같은데 그건 뭐 본인의 몫입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기현 캠프의 이인제 상임고문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인제 : 감사합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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