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한 시즌 만에 DFA…'99홀드' 투수, 트레이드 통해 MIA 이적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올스타 출신 맷 반스(32)가 보스턴을 떠나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게 됐다.
미국 'MLB.com'은 31일(한국시각) "마이애미 말린스는 리처드 블라이어와 트레이드를 통해 반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반스를 영입하며 경험 많은 불펜 옵션을 추가했다"라고 전했다.
2011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9순위로 보스턴에 지명받은 반스는 2014시즌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2015시즌 32경기에 출전하며 등판 횟수를 늘린 반스는 2016시즌부터 불펜 투수로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2018시즌에는 62경기 6승 4패 25홀드 61⅔이닝 25실점(25자책)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으며 월드시리즈에서 3경기 1승 2⅓이닝 동안 실점 없이 호투를 펼치며 생애 첫 우승 반지를 꼈다.
2021시즌에는 60경기 6승 5패 24세이브 54⅔이닝 25실점(23자책)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올스타 무대도 밟았다. 하지만 후반기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에서 1경기에 등판했고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등판 기회를 받지 못했다.
반스의 부진은 이번 시즌에도 이어졌다. 반스는 44경기에 등판하며 기회가 줄어들었다. 4패 4홀드 8세이브 39⅔이닝 22실점(19자책)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429경기 32승 30패 99홀드 47세이브 431⅔이닝 209실점(195자책) 평균자책점 4.07이다.
부진에 빠진 반스는 결국 양도 지명(DFA)됐다. 40인 로스터에 자유계약선수(FA) 외야수 애덤 듀발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반스를 제외했다. 그리고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되며 새로운 소속팀에서 활약하게 됐다.
반스와 트레이드된 블라이어는 2008년 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183번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의 지명을 받았다. 2016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빅리그에 입성한 블라이어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마이애미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 55경기(1선발) 2승 2패 7홀드 1세이브 50⅔이닝 22실점(20자책)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맷 반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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