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건우 “아내 故 윤정희, 역사에 남을 훌륭한 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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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윤정희의 남편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아내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했다.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의 한 성당에서 윤정희의 장례식이 진행됐다.
이날 백건우는 아내 윤정희가 안치된 뱅센 묘지 앞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고인이) 40년 이상 살았던 여기(뱅센)에서 본인이 원한대로 조용히 갈 수 있었다"며 "오늘 장례식이 조용히, 차분하게 끝나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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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의 한 성당에서 윤정희의 장례식이 진행됐다. 고인의 유해는 파리 외곽에 있는 뱅센 묘지에 안치됐다.
이날 백건우는 아내 윤정희가 안치된 뱅센 묘지 앞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고인이) 40년 이상 살았던 여기(뱅센)에서 본인이 원한대로 조용히 갈 수 있었다”며 “오늘 장례식이 조용히, 차분하게 끝나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역사에 남을 훌륭한 여배우를 존경해야 할 것 같다”며 “살아있는 사람을 존중하듯 죽은 사람도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정희는 지난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별세했다. 향년 79세. 고인은 알츠하이머병을 앓아왔다.
윤정희는 1967년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한 뒤 ‘내시’, ‘천하장사 임꺽정’, ‘독 짓는 늙은이’, ‘팔도 사나이’ 등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대종상여우주연상 3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3회, 백상예술대상 여자 최우수연기상 3회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1976년에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결혼했으며 슬하에는 딸 바이올리니스트 백진희 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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