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티맥스클라우드 김현우 상무 "마치 장난감처럼 쉬운 클라우드 만들 터"

티맥스클라우드 김현우 상무

클라우드의 등장은 IT 인프라와 소프트웨어에 너무나 큰 영향을 미쳤다. IaaS, PaaS 그리고 SaaS로 발전하고 있는 클라우드 시장은, 신 기술이 구 기술을 대체하고, 벤더간 이합집산을 통한 대립과 연대가 증폭되면서 보다 고도의 기능과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먼저 제공해 시장의 주도권을 쥐려는 여러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그러나 이로 인해 클라우드 기술 스택이 복잡해지면서 사용자들이 느끼는 '기술 장벽'은 점차 높아지고 있고 이에 따른 비용도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클라우드 기술 스택을 단일화된 인터페이스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고, 기업의 다양하고 산재된 IT 자산의 클라우드화도 발등의 불이다. 그러나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컨테이너, 미들웨어, DBMS 및 어플리케이션 등 소프트웨어 전 스펙트럼에 대한 풍부하고 깊은 개발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어야 한다. 기자는 이에 대한 대안을 모색해보기 위해, 최근 '해결사'로 업계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티맥스클라우드의 김현우 상무를 만나봤다.

▶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의 가속화로 클라우드의 복잡도와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한 티맥스클라우드의 대안은?

기업의 시스템 인프라 및 플랫폼 환경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변경되면서 가상화 기술이 더 추가 되어 시스템의 복잡도가 증가되었다. 시스템의 기술 복잡도 증가로 시스템 운영에 많은 비용이 증가하는 현실에 마주하고 있다. 티맥스클라우드에서는 클라우드 기술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 제공을 통해 클라우드 인프라, 플랫폼 및 서비스의 복잡도를 획기적으로 낮추고, 이를 통해 시스템 유지보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결국 티맥스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차별화 전략은 사용 편의성 제공이다.

▶ 클라우드가 복잡해지면서 클라우드 기술 스택도 다양해지고 있다. 그런데 스택의 요소 기술 중엔 아직 적정한 관리 기술이 없는 경우도 있고, 있다 해도 서로 연계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사용자 입장에서 페인 포인트가 되고 있다. 클라우드 통합 관리 방안은 무엇인가?

클라우드의 엔진 기술요소를 보다 세부적으로 살펴 보면 Compute, Network, Storage를 서비스로 제공하는 IaaS 영역에 경량화된 클라우드 OS 역할을 하고 있는 컨테이너 관리 플랫폼이 구성되고 그 위에 미들웨어, DBMS등 플랫폼이 동작되는 구조이다.

각각의 클라우드 엔진 레이어 별로 관리할 수 있는 기술들이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은 아직 표준화되어 있지 않다.

클라우드 엔진을 통합 관리하기 위해서는 중앙집중 관리 아키텍처가 필요하다. 즉, Master-worker Architecture를 통해 각 레이어별 시스템 정보들을 DBMS 기반으로 통합하여 단일 인터페이스 기반 데이터를 통합 분석할 수 있어야 진정 클라우드 기술을 통합했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결국 티맥스클라우드에서는 클라우드의 전체 엔진 영역에 대한 시스템 Config 정보 및 런타임 정보를 DBMS로 통합하고, 단일 인터페이스 매니지먼트 기술을 통해 사용 편의성을 제공함으로써 클라우드 인프라, 플랫폼 및 서비스에 대한 통합 관리 환경을 제공한다.

▶ 시장에서는 클라우드를 활용한 IT 자산의 클라우드화와 서비스 혁신의 한계도 토로하고 있다.

기업의 IT 자산을 크게 분류해 보면 IT 인프라, 데이터, App, 도큐먼트로 분류할 수 있다. 해당 IT 리소스들을 클라우드화 해야 기업의 서비스 혁신을 이룰 수 있다. 여기서 클라우드화를 했다는 의미는 통합, 가상화, 자동화를 의미한다.

IT 인프라의 경우 VM, 컨테이너, 미들웨어, DBMS 등 통합 관리 부분 한계가 있다. 데이터의 경우 데이터 분석을 위해 DW 시스템 구축을 통해 통합을 이뤘으나, 아직 계정계 업무의 경우 데이터 통합을 이루고 있지 못하고 있다. 데이터 가상화 및 자동화 영역은 아직 기술 성숙도가 낮다고 평가 할 수 있다.

App의 경우 API 레벨 서비스 통합 관리를 적용하고 있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DevOps 기술 활용 자동화 구축을 하고 있다. 하지만, App의 확장성을 보장하는 근본적인 가상화 기술은 아직 시장에서 보이지 않고 있다.

도큐먼트는 문서 중앙화 시스템 구축을 통해 통합을 하고 있으나, 도큐먼트를 데이터로서 활용은 하지 못하고 있다. 문서를 분해하여 DBMS로 데이터화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이 필요하다.

결국 기업 IT의 모든 자산을 클라우드화 할 수 있는 Cloud Native DBMS, Cloud Native App, Cloud Native Document 기술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효과를 극대화 하여 기업 서비스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 클라우드 DBMS에 있어서 고가용성에 대한 문제점들이 지적되고 있다.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DB아키텍처란 무엇이고 그에 대한 구현 방안은 무엇인가?

DBMS 기술은 현존하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술 중 가장 구현하기 어려운 소프트웨어로 평가되고 있다. 그만큼 데이터 안정성을 지원하기 위한 데이터 관리 기술 발전이 더딘 이유인 것 같다.

현재 DBMS 기술은 클라우드가 아닌 환경에 최적화 되어 있다. 즉 DBMS 엔진과 I/O를 담당하는 엔진이 타이트하게 결합된 아키텍처이다. 이런 DBMS 아키텍처는 확장성에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다.

현재의 클라우드는 VM, 컨테이너 기술을 통해 인프라의 확장성을 지원하고 있다. 확장성을 갖는 인프라 위에 MSA를 적용하여 미들웨어 시스템 확장성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나, 아직 DBMS는 클라우드화 되어 있지 않다.

DBMS의 확장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DBMS 엔진과 I/O 처리하는 엔진이 분리되어 서로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된 아키텍처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DBMS 엔진과 스토리지 서버의 무한 확장을 지원 할 수가 있다.

Cloud Native DBMS 기술 확보를 통해 플랫폼 레벨 클라우드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 티맥스 그룹이 축적해온 다양한 기술들이 클라우드에 성공적으로 접목된다면 놀라운 폭발력이 예상된다. 그에 대한 구상과 추진 현황에 대해서 설명해달라.

티맥스는 미들웨어 솔루션 영역부터 비즈니스를 했다. 이후 OS, DBMS, Framework, Interface, Monitoring 솔루션 출시와 더불어 현재는 Cloud 원천 기술까지 확보했다.

즉 플랫폼 원천 기술을 활용하여 상(비즈니스 서비스)-하(클라우드 인프라)로 비즈니스 영역을 넓혀가는 전략을 갖고 있다.

시스템 인프라 및 플랫폼 기술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표준화가 되면, 그 안에서 동작하는 App 또한 Cloud 환경에 맞게 변해야 한다. 티맥스는 Cloud Native App을 지원하기 위한 Cloud Native App 플래폼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이는 Front-end 및 Back-end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플랫폼 기술이다. Cloud Native App 플랫폼 기술로 개발된 App은 슈퍼앱(SuperApp)으로 동작한다. 즉 하나의 App 안에서 기업의 모든 비즈니스 서비스가 제공된다.

현재 티맥스는 Cloud Native App 플랫폼 기술로 협업하여 교육, 금융, 커머스, CRM, ERP 등 티맥스 그룹 자체 Saa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티맥스클라우드 고객(현재와 미래의)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수 많은 기업들이 서비스 혁신을 위해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다. 그 중 클라우드 기술 도입을 빼놓을 수 없다.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어려움을 겪고 계신 고객분들이 계시다면 티맥스는 좋은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티맥스클라우드는 클라우드의 어렵고 복잡한 기술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여, 고객사의 비즈니스 성공을 돕겠다.

[티맥스클라우드 김현우 상무는?]

김현우 상무는 미들웨어, DBMS, 클라우드 등 시스템 소프트웨어 컨설팅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티맥스클라우드 기술/PM본부 본부장으로서 금융권 주요 화두인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Micro Service Architecture) 기반 표준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방안 수립을 위한 주요 사업 및 기술 총괄 담당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