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수도권 지하철 환승 음악, 14년 만에 바뀐다

남현호 입력 2023. 1. 3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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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퇴근길, 익숙했던 그 음악. 서울 지하철 환승 음악 '얼씨구야'입니다.

이 '얼씨구야'가 14년 만에 시민들에게 안녕을 고합니다.

새로운 서울 지하철 환승 음악이 등장했는데요.

출근길 인터뷰에서 들어볼까요.

뉴스 캐스터 연결합니다.

박서휘 캐스터.

[캐스터]

화요일 출근길 인터뷰는 광화문역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은 서울교통공사의 이소민 홍보 담당자를 만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소민 / 서울교통공사 홍보 담당자]

네, 안녕하세요.

[캐스터]

지난 16일부터 지하철 환승 음악이 교체됐다고요?

[이소민 / 서울교통공사 홍보 담당자]

맞습니다. 지하철을 이용하며 환승역에 진입할 때 음악이 있습니다. 바로 환승 음악인데요. 이번에 14년 만에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얼씨구야'에서 변경되는 '풍년'은 1월 16일부터 순차적으로 지하철 1호선에서 8호선까지 환승역에서 송출되고 있습니다.

[캐스터]

그러면 14년 전으로 돌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14년 전에 어쩌다가 이 '얼씨구야'가 환승 음악으로 채택이 된 건가요?

[이소민 / 서울교통공사 홍보 담당자]

초창기 서울 지하철에서는 호선별로 환승 음악이 달랐습니다.

1, 4호선에서는 새소리와 전자음. 5, 8호선에서는 비발디의 협주곡을 환승 음악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기존 지금 시민들에게 익숙한 '얼씨구야'는 2009년 한국 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도입하게 되었고 지난 14년간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분들에게 익숙한 음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캐스터]

말씀하신 대로 현재 시민들에게 정말 익숙한 배경음악이 됐는데요. 교체하게 된 배경이 있을까요?

[이소민 / 서울교통공사 홍보 담당자]

저희 서울교통공사는 시민의 발로써 즐거운 경험을 드리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코로나19가 끝나감에 따라 새로운 일상을 준비하는 시민분들께 활력을 드리고자 환승 음악 교체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새로운 환승 음악 이 '풍년'은 어떤 음악인가요?

[이소민 / 서울교통공사 홍보 담당자]

새로운 환승 음악 '풍년'은 작곡가 박경훈 씨가 경기민요 풍년가를 흥겨운 곡조로 재해석한 곡입니다.

특히 이번 환승 음악은 시민분들께서 직접 선정해 주신 곡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풍년'은 지난해 국립국악원에서 제공받은 5개의 음원들 중 시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다 득표율로 선정된 곡이고요.

그리고 앞으로 '풍년'도 '얼씨구야'처럼 시민들의 일상에서 친숙한 음악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시민분들께서 직접 고른 음악이기 때문에 그 반응도 궁금한데요. 현재 시민들의 반응이 좀 어떻습니까?

[이소민 / 서울교통공사 홍보 담당자]

환승 음악이 변경된 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벌써 많은 호응을 보내주고 있으십니다.

주로 밝고 신선하다,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국악이 세련된 느낌이다라는 반응을 많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캐스터]

부산 지하철에서는 뱃고동 소리와 갈매기 소리 또 대전 지하철에서는 대전 블루스 음악을 사용하면서 그 지역 특성을 살리고 있는데요.

서울 같은 경우도 서울 지역의 특성을 살린 BGM을 준비 중인 게 있으실까요?

[이소민 / 서울교통공사 홍보 담당자]

이번 환승 음악이 14년 만에 변경되었다는 부분에서 다음 환승 음악 변경이 언제쯤 제가 확답을 드리기는 어렵지만 다음 번 환승 음악 변경 때에도 서울 시민들의 선호를 반영하여 일상의 즐거움을 함께하리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오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이소민 / 서울교통공사 홍보 담당자]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수도권지하철 #환승음악 #얼씨구야 #풍년 #서울교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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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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