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 美 나스닥, 한 달 만에 최대폭 하락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3. 1. 3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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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국제금융센터 브리핑' - 임선우 외신캐스터

국제금융센터가 주목한 이슈를 확인해보는 시간입니다.

연초 강한 상승세를 보이던 뉴욕 증시가 주춤했습니다

특히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세가 강했는데요.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하락했는데,

나스닥이 1.96% 빠지며 한 달 만에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습니다.

우리시간 내일 열리는 FOMC를 기다리고 있는 시점에서, 연준의 선택이 통화긴축 완화 신호를 기다리는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가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며 시장을 끌어올렸지만, 여전히 많은 불확실성이 있는데다, 파월 연준 의장 역시 인플레와의 전쟁이 아직 끝난 게 아니라며 선을 긋고 있는데요.

최근 블룸버그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증시가 아직 바닥을 찍지 못했다고 답했고, 35%는 올해 하반기나 되어야 저점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월가에서도 경고의 메시지가 나오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랠리가 이어지며 투자자 신뢰가 회복되고 있지만, 이번 상승은 이른바 '1월 효과'가 적용된 결과라며 주의를 요했는데요.

여기에 경기침체 우려까지 확산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매수보다는 매도의 기회라고 분석했습니다.

국제금융센터가 주목한 주요 외신도 함께 보시죠.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최근 소매매출이 둔화하고 서비스지출을 비롯해 주택판매가 감소하는 등 주요 경제 성장 동력인 소비가 부진한 징후를 보이고 있는데요.

여기에 더해 금리인상 영향으로 가계 부채부담이 크게 증가하면서, 모기지 금리는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소비가 살아나야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는데, 최근 빅테크를 중심으로 감원 행렬이 이어지고 있어 노동시장이 약해지고, 또 제조업체들은 내구재 수요 감소 등을 고려해 소비둔화 대비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며 경기침체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최근 미국 증시 랠리가 이번 주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최근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도달했고 연준이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며 증시가 크게 반등했는데, 일각에서는 금융여건이 완화되면 인플레이션 잡기가 어려워지고, 또 고금리 유지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시간으로 내일부터 열리는 FOMC 회의부터 빅테크 실적까지 빅 이벤트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이어서 주요 경제이벤트 확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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