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은 LG' 이름값했다…2년 연속 월풀 꺾고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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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2년 연속 가전 세계 1등 자리를 지켰다.
생활가전 담당 H&A사업본부가 역대 최대 실적을 내면서 경쟁사인 미국의 월풀을 또 한번 꺾었다.
같은 기간 LG전자 H&A본부는 매출 29조8955억원을 기록해 월풀보다 4조원 이상 앞서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영업이익 역시 LG전자 H&A본부가 1조1296억원으로 월풀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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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2년 연속 가전 세계 1등 자리를 지켰다. 생활가전 담당 H&A사업본부가 역대 최대 실적을 내면서 경쟁사인 미국의 월풀을 또 한번 꺾었다.
월풀은 지난해 매출이 197억2400만달러, 영업손실이 10억5600만달러라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해 원·달러 평균 환율 1292원을 적용하면 매출 25조4834억원이다. 월풀이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내놨던 가이던스(예상치) 201억달러보다 적다. 러시아 시장 철수 영향으로 2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영업손실을 내면서 지난 한해에만 1조3644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 유럽 시장 비중이 큰 탓에 강달러 영향도 매출에 타격을 줬다.
같은 기간 LG전자 H&A본부는 매출 29조8955억원을 기록해 월풀보다 4조원 이상 앞서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영업이익 역시 LG전자 H&A본부가 1조1296억원으로 월풀보다 높았다.
지난해 4분기 매출만 놓고 보면 월풀이 49억2300만달러로,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 1359원을 적용한 6조6863억원을 기록해 H&A본부(6조3845억원)보다 3000억원 가량 많았다. 그러나 LG전자가 3분기까지 견고히 격차를 벌려두면서 지난해 무난히 생활가전 분야 1위 자리를 수성했다.
글로벌 물가상승과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소비심리 둔화에 가전 업계 수익성이 주는 와중에도 LG전자의 생활가전 분야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이 세계 1등으로 이어졌다. 오브제컬렉션 등 프리미엄 위주 전략이 매출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는 "H&A사업본부가 7년 연속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Best&Only(최고&유일한) 제품을 앞세우는 프리미엄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LG전자는 꾸준히 월풀을 추격해왔다. 2016년만해도 월풀 매출이 약 24조원, H&A본부가 17조원으로 7조원의 차이를 보였지만, 2020년엔 매출 격차가 6000억원으로 좁혔다.
이후 2021년 처음으로 매출 기준 글로벌 생활가전 1위를 달성했고 지난해 또 한번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다만 처음으로 월풀을 제쳤던 2021년의 경우 영업이익이 월풀에 4400억원 가량 뒤졌었지만, 지난해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앞섰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월풀의 경우 지난해 달러 강세 영향으로 해외 시장 수출에서 제품 가격이 비싸진 것도 매출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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