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도 아니었지만..” 잠수함 투수 오데이, ML 15년 커리어 마치고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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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데이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베테랑 불펜 투수인 대런 오데이는 1월 31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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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오데이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베테랑 불펜 투수인 대런 오데이는 1월 31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1982년생으로 40세인 오데이는 빅리그 15시즌 커리어를 마치고 유니폼을 벗었다.
오데이는 "주목받지 못한 학생 선수였고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해 유망주도 아닌 신분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입장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오래 선수생활을 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 17년의 프로 생활을 뒤로하고 이제는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정신적, 육체적 한계, 그리고 세월이 주는 한계가 결국 야구에 대한 내 사랑을 넘어섰다"고 은퇴를 선언했다.
오데이는 "2006년 커리어를 시작할 때는 내가 메이저리그에서 경쟁력이 있는 선수가 될 줄은 몰랐다. 하지만 그래도 계속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남들과는 조금 다른 사람이 있다면 내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자신의 커리어를 돌아봤다. 그리고 아내와 가족들, 동료들, 구단과 코칭스태프들, 에이전트,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오데이는 "17년 동안 많은 인연을 맺었고 특별한 사람들을 만났다. 선수의 성공 뒤에는 많은 이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행운이었다"고 언급했다.
사이드암에 가까운 언더핸드 투수이자 느린 공을 던지는 투수였던 오데이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고 드래프트에서 지명도 받지 못했다. 하지만 멋지게 평가를 뒤집고 성공한 빅리거가 됐다. 2006년 초여름 LA 에인절스와 아마추어 FA 계약을 맺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오데이는 마이너리그를 빠르게 졸업했고 2008년 25세 나이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데뷔시즌 30경기 43.1이닝을 투구하며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한 오데이는 그 해 겨울 룰5 드래프트로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 메츠는 4경기만에 오데이를 웨이버 공시했고 그런 그를 텍사스 레인저스가 클레임했다.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오데이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빅리그를 놀라게 만들었다.
오데이는 2009년 메츠와 텍사스에서 68경기에 등판해 20홀드, 평균자책점 1.84를 기록했고 2010년에는 72경기에서 21홀드, 평균자책점 2.03을 기록했다. 2011년 주춤한 오데이는 웨이버 클레임으로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했고 볼티모어에서 다시 날아올랐다. 오데이는 2018년까지 볼티모어에서 7시즌 동안 391경기에 등판해 89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했고 2015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이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뉴욕 양키스에서 4년을 더 뛴 오데이는 빅리그 15시즌 통산 644경기 609이닝, 42승 21패 165홀드 21세이브, 평균자책점 2.59의 뛰어난 성적을 남기고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자료사진=대런 오데이)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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