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콜롬비아 코카인 압수량 671톤.. “4년 사이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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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국방부가 2022년 한 해 동안 약 671톤의 코카인을 적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최근 4년 간 콜롬비아에서 압수한 규모 중 가장 많은 양으로 알려졌다.
이반 벨라스케스 콜롬비아 국방장관은 "철저한 감시로 이러한 성과를 얻었다"며 " 각종 폭력을 양산하는 불법 마약 밀매와 단호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주에는 콜롬비아에서 출발한 가축 운반선에서 코카인 4.5톤이 스페인 세관과 경찰에게 적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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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수출↑..네덜란드·벨기에 항구 공조 강화
콜롬비아 국방부가 2022년 한 해 동안 약 671톤의 코카인을 적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최근 4년 간 콜롬비아에서 압수한 규모 중 가장 많은 양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불법 코카인은 ‘칼리 카르텔’의 근거지로 알려진 바예델카우카주(州)와 산간 지역인 나리뇨주, 볼리바르주 등지에서 확인됐다. 2019년 압수된 428톤, 2020년 505톤, 2021년 669톤을 고려하면 당국은 지난해 최근 4년 새 가장 많은 양인 671톤을 압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반 벨라스케스 콜롬비아 국방장관은 “철저한 감시로 이러한 성과를 얻었다”며 " 각종 폭력을 양산하는 불법 마약 밀매와 단호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콜롬비아는 세계 최대 코카인 생산국이다. 자국 내에서 코카인 원료로 사용되는 ‘코카’ 재배 면적은 여전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유엔 마약범죄사무국(UNODC)에 따르면 콜롬비아 코카 경작지는 2020년 1,430㎢에서 2021년 2,040㎢로 약 43% 확장됐다. 같은 기간 코카인 생산량도 1,010톤에서 1,400톤으로 늘었다.
콜롬비아산 마약류의 유통경로도 다양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UNODC는 기존 유통 루트인 미국 및 중남미는 물론, 유럽으로 흘러 들어가는 물량 역시 늘고 있다고 봤다. 지난주에는 콜롬비아에서 출발한 가축 운반선에서 코카인 4.5톤이 스페인 세관과 경찰에게 적발되기도 했다.
콜롬비아를 포함한 남미 발 코카인은 유럽행 화물 선박 관문인 벨기에와 네덜란드 항구에서 주로 단속된다. 벨기에 당국은 2021년 89.5톤, 지난해에는 109.9톤의 불법 마약을 압수했다.
이에 벨기에와 네덜란드 양국은 불법 마약 단속을 위한 공조 체제를 다졌다. 로이터는 이들이 인공지능(AI) 마약 탐지 기술을 도입하고 의심 컨테이너 선박 추적을 강화하는 등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유진 기자 iyz@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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