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최고의 브로맨스" 김하성, 마차도 이름 딴 별명 방망이에 새겼다

신원철 기자 2023. 1. 3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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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이 방망이에 '킴차도'라는 애칭을 새기고 새 시즌 준비에 나선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올 시즌 쓸 새 방망이를 소개했다.

마차도가 김하성에게 한국어를 배우기도 했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의 트레이드를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김하성에 대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사이의 인기 등을 고려해야 한다",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는 김하성을 팀의 심장박동이라고 부르고 간단한 한국어를 배우기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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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오른쪽)과 매니 마차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이 방망이에 '킴차도'라는 애칭을 새기고 새 시즌 준비에 나선다. 단짝 매니 마차도 같이 폭발적인 타격까지 보여주겠다는 각오일까.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올 시즌 쓸 새 방망이를 소개했다. 배트 제조업체 '오버더플라이'가 단풍나무 소재로 만든 이 방망이에는 'HA-SEONG KIM(하성 김)'이라는 이름과 함께 'KIMCHADO(김차도)'라는 별명이 적혀 있다. 규격은 33.5인치에 31온스다.

▲ 배트 제조업체 '오버더플라이'가 제작한 김하성 오더 배트. ⓒ 인스타그램 캡처

샌디에이고 클럽하우스 리더이기도 한 마차도의 이름에서 따온 별명을 방망이에 적은 점이 눈에 띈다. 김하성은 마차도와 한 팀 동료 이상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마차도가 김하성에게 한국어를 배우기도 했다. 타석에 있는 김하성에게 "사랑해!"라고 응원하는 장면이 중계화면에 잡힌 적도 있다.

한동안 김하성의 트레이드설이 떠올랐을 때는 마차도가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의 트레이드를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김하성에 대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사이의 인기 등을 고려해야 한다",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는 김하성을 팀의 심장박동이라고 부르고 간단한 한국어를 배우기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서는 "MLB 최고의 브로맨스", "김차도 굿즈 만들어 줘", "유격수로 마차도 옆에서 뛰는 김하성이 보기 좋았다" 같은 반응이 나왔다.

김하성은 방망이에 이름을 새기는 영상을 공유하면서 특별한 코멘트를 남기지는 않았다. 타격에서도 마차도를 따라가겠다는 의지는 아니었을까. 마차도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 투표 2위에 오를 만큼 좋은 시즌을 보냈다. 150경기에서 타율 0.298에 32홈런 102타점을 올렸다. MVP 투표 2위는 마차도의 커리어 하이 기록이다.

타석에서의 김하성도 점점 기대할 만한 선수가 됐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150경기 타율 0.251, 11홈런 59타점 OPS 0.708을 기록해 메이저리그 주전급 내야수의 자질을 보여줬다. 올해는 2루수 자리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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