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노 마스크'에 화장품 업계 '화색'…색조 매출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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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해제되자 뷰티 업계에 화색이 돌고 있다.
실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직전 색조 화장품을 중심으로 화장품 매출이 급상승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외부 활동 수요 증가와 함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색조 화장품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해제됐을 때도 색조 화장품 매출이 증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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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대상 메이크업 서비스·테스터 이용 등 확대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해제되자 뷰티 업계에 화색이 돌고 있다. 마스크를 벗으면서 메이크업 수요가 늘어나 화장품 판매도 덩달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직전 색조 화장품을 중심으로 화장품 매출이 급상승했다.
31일 백화점 3사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화장품 판매는 증가했다. 24일부터 29일까지 현대백화점 화장품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7.4%나 늘어났다. 특히 색조 화장품 매출은 47.7% 급증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외부 활동 수요 증가와 함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색조 화장품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1주일간 화장품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14% 늘었다. 롯데백화점 역시 색조 화장품을 중심으로 화장품 판매량이 뛰었다. 같은 기간 색조 화장품 매출 신장률은 35%다.
온라인몰에서도 마찬가지다. 롯데온에 따르면 20일부터 29일까지 화장품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 증가했다. 색조 메이크업 제품 매출은 40%,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은 80%로 급증했다. 남성 화장품은 같은 기간 100% 성장했다.
앞서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해제됐을 때도 색조 화장품 매출이 증가했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실외 마스크 의무가 해제된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색조 제품 매출은 전년 대비 55% 뛰었다.
유통 업계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메이크업 서비스를 재개하고, 테스터 제품을 자유롭게 이용해볼 수 있도록 방침을 완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메이크업 서비스와 메이크업 쇼를 확대하기로 했다. 올리브영은 전날부터 고객이 매장 내에서 모든 테스터를 발라볼 수 있도록 했다.
유나연 롯데온 뷰티MD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가운데 그동안 마스크에 가려졌던 피부 및 입술 등을 화사하게 메이크업할 수 있는 화장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 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에서는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들과 손잡고 다양한 메이크업 제품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샘플링, 체험단 등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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