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좌완 양현종 “WBC 히든 카드로 출격!”
[앵커]
특급 좌완 투수 KIA 양현종이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며 WBC 각오를 전했습니다.
선발 등판이든 아니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국장에 등장한 양현종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며 사진도 찍었습니다.
자신의 두 번째 WBC 무대.
양현종에겐 1차전 상대인 호주전, 기분 좋은 추억이 있습니다.
발 빠른 1번 타자 애런 화이트필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시작한 경기.
4년 전 프리미어12 호주전은 6이닝 10개의 탈삼진, 무실점한 좌완 에이스 양현종의 삼진 쇼였습니다.
태극마크를 달고 완벽했던 경험은 베테랑 양현종의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양현종/야구 국가대표 : "어린 투수들 많이 뽑혔고, 어린 선수들에게 해 줘야 하는 부분 (경험을 바탕으로) 최대한 편하게 마운드에 올라서게끔 뒤에서 그런 역할을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특히 투구수 제한으로 인해 이강철 감독이 양현종을 승부처에서 불펜 필승조로 쓸 수 있다고 밝힌 상황.
베테랑 에이스의 변칙 기용이 또 하나의 '히든 카드'가 되려면 과거 한국시리즈 살얼음 승부에서 마무리로 나와 우승을 이끌었던 좋은 기억을 되살릴 필요가 있습니다.
[양현종/야구 국가대표 : "역할이 힘들고 그런 건 없는 것 같아요. 워낙 중요한 게임이고 감독님께서 특별한 임무 주셨기 때문에, 웃으면서 한국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어느덧 대표팀 투수조에서 김광현과 함께 리더 역할을 할 양현종은 소속팀 KIA에서 먼저 담금질을 한 뒤 다음 달 14일 대표팀 훈련에 합류해 본격적인 WBC 준비에 나섭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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