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노래하는 뇌·쇼펜하우어의 행복론과 인생론

신효령 기자 입력 2023. 1. 31. 07:00 수정 2023. 1. 3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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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지구상의 다른 종과 구분해주는 중요한 요소가 '음악적 뇌', 즉 '음악 본능'이다."

캐나다 신경과학자 대니얼 J. 레비틴은 책 '노래하는 뇌'(와이즈베리)에서 "인간 진화의 미스터리를 풀 수 있는 열쇠는 음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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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노래하는 뇌'. (사진=와이즈베리 제공) 2023.01.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인간을 지구상의 다른 종과 구분해주는 중요한 요소가 '음악적 뇌', 즉 '음악 본능'이다."

캐나다 신경과학자 대니얼 J. 레비틴은 책 '노래하는 뇌'(와이즈베리)에서 "인간 진화의 미스터리를 풀 수 있는 열쇠는 음악"이라고 밝혔다.

음악 프로듀서 출신인 그는 수만 년간 인류가 거주하는 대륙 곳곳에서 일어났던 음악과 뇌의 진화에 대해 설명한다. 모든 음악을 우정·기쁨·위로·지식·종교·사랑 등 6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보고, 이들 여섯 가지 노래를 뇌과학·신경과학·음악학·심리학 등 다양한 학문을 적용해 분석했다.

저자는 "음악은 인간의 기분과 뇌의 화학에 영향을 미친다"며 "음악과 인류 공통 역사를 이해하면 음악이 어떻게 진화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는지, 음악이 어떻게 인간 본성의 발달을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쇼펜하우어의 행복론과 인생론'. (사진=을유문화사 제공) 2023.01.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신간 '쇼펜하우어의 행복론과 인생론'(을유문화사)에는 독일 철학자 쇼펜하우어(1788~1860)의 통찰과 인생 조언이 담겼다.

이 책은 '색채론' 등이 추가돼 10년 만에 개정 증보판으로 나왔다. 쇼펜하우어는 형이상학적인 논의에서 탈피해 현실적인 경험을 중심으로 본인의 견해를 밝힌 사상가다.

쇼펜하우어는 "인간은 자연에서 하나의 오점에 지나지 않으며, 인간의 인생행로는 대체로 희망에 우롱당하며 죽음을 껴안고 춤추게 돼있다"며 염세적으로 말하면서도 "인간이 지닌 지성의 힘이 의지의 등불이자 안내자가 될 수 있다"며 생의 공허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그가 제시한 행복의 조건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인간을 이루는 것, 가장 넓은 의미에서의 인격이다. 여기에는 건강·힘·아름다움·도덕성 등이 포함된다. 둘째는 인간이 지니고 있는 것, 재산과 소유물이다. 마지막은 인간이 남에게 드러내 보이는 것, 타인의 견해로, 명예·지위·명성으로 구성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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