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2% 급락…FOMC-빅테크 어닝 앞둔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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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금리 결정과 대형 기술주의 실적을 앞두고 급락했다.
S&P500 기업들 중에서 100개 넘게 실적을 발표하고 미국과 유럽의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결정하며 미국의 1월 신규 고용데이터도 나온다.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31일부터 이틀 일정의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25bp(1bp=0.01%p) 올릴 것이 유력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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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금리 결정과 대형 기술주의 실적을 앞두고 급락했다.
◇다우 0.8% 떨어져…7거래일 만에 하락
30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260.99포인트(0.77%) 내려 3만3717.09를 기록했다. 7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52.79포인트(1.30%) 떨어져 4017.77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227.90포인트(1.96%) 밀려 1만1393.8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잇단 대형 이벤트들을 앞두고 신중론 속에서 대형 기술주의 하락 압박을 받았다. 이번주 후반 실적을 공개하는 애플, 아마존닷컴, 알파벳은 모두 급락했다.
이번주에는 굵직굵직한 대형 이벤트들이 많다. S&P500 기업들 중에서 100개 넘게 실적을 발표하고 미국과 유럽의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결정하며 미국의 1월 신규 고용데이터도 나온다.
트러스트자문서비스의 키스 러너 공동투자책임자는 로이터에 "시장이 그동안 크게 올랐고 변곡점이 될 수 있는 이번주를 시작하며 투자자들은 신중하게 거래했다"고 말했다. 증시 간판지수 S&P500은 이날 1% 넘게 내렸지만 2019년 이후 최고의 1월을 향하고 있다.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31일부터 이틀 일정의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25bp(1bp=0.01%p) 올릴 것이 유력시된다. 25bp 인상이 기정사실화하면서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FOMC 25bp 인상 유력…파월의 '입' 주목
웰스파고투자협회의 사미르 사마나 시니어 글로벌마켓 전략가는 이번 FOMC가 인플레이션 급등에 따른 공격적 금리인상 이후 "가장 중요한 회의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이 긴축 일정을 시장 예상보다 더 유의미하게 연장하지 않는 이상 금리인상은 다음 혹은 그 다음 회의에서 중단될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연준과 달리 2일 유럽중앙은행(ECB)와 영란은행은 금리를 50bp 올려 큰 폭의 인상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이번주 절정에 달할 어닝시즌도 관심이 집중된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지금까지 140개 기업들이 실적을 공개했는데 4분기 어닝은 평균 3% 떨어졌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필수소비재(+0.07%)를 제외한 10개가 하락했다. 낙폭은 에너지주(-2.29%) 기술(-1.94%) 재량소비재(-1.71%)순으로 컸다. 메타플랫폼과 알파벳은 각각 3%, 2.5%씩 떨어졌고 반도체 AMD는 3.9% 밀렸다. 포드는 테슬라처럼 전기차 모델 머스탱마흐-E의 가격을 인하하고 생산을 늘릴다고 밝혔고 주가는 2.9% 하락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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