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고 하니 또 가겠다"…이재명, 검찰 추가 소환 응해

원종진 기자 2023. 1. 31. 06: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의혹 등과 관련한 검찰의 추가 소환 요구에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모욕적이고 부당하다고 생각하지만 검찰의 추가 소환 요구에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대표가 직접 답변 대신 진술서로 검찰 조사에 갈음하면서 무혐의를 주장하는 건 궤변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는 비 이재명계 의원들이 주축인 '민주당의 길' 토론회에 축사를 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의혹 등과 관련한 검찰의 추가 소환 요구에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국민보고대회 형식의 장외투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첫 소식, 원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예정에 없던 기자간담회를 자청한 이재명 대표.

다른 개발 사업 사례를 거론하며 자신의 배임 혐의를 반박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부산 엘시티라고 하는 게 있습니다. 부산도시공사 소유토지인데, 민간에 건축 허가를 내줘서 개발이익을 100% 민간이 다 차지했습니다. 환수를 하면 배임죄가 되고 환수를 아예 안 하면 배임죄가 안 됩니까?]

모욕적이고 부당하다고 생각하지만 검찰의 추가 소환 요구에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갈등과 분열의 소재가 될 수 있다며 의원들과 지지자들은 현장에 오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소환에 불응할 경우 검찰에 구속영장 청구 명분을 줄 수 있는 만큼, 수사에 충실히 협조해 방탄 의혹을 불식시킨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민주당은 이번 주 토요일 서울에서 국민보고대회를 열어 윤석열 정권의 국정 무능을 지적하고 김건희 여사 특검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장외투쟁을 선언한 겁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방탄 읍소대회'라며 평가절하했습니다.

또 이 대표가 직접 답변 대신 진술서로 검찰 조사에 갈음하면서 무혐의를 주장하는 건 궤변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죄가 없다고 펄펄 뛰면서 검찰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문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사실 공방, 법리 공방 못할 무슨 이유가 있는 것입니까.]

이런 가운데 이 대표는 비 이재명계 의원들이 주축인 '민주당의 길' 토론회에 축사를 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내에서 제기되는 이른바 사법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직접 나서 잠재우겠다는 공세적 행보로 해석됩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위원양)

원종진 기자bell@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