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도 단숨에 720만원 깎았다…현대·기아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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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콕 짚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미국 포드 자동차가 전기차 가격 경쟁에 뛰어듭니다. 앞서 공격적으로 가격을 낮춘 테슬라를 의식한 행보로 보이는데요. 이런 가운데 프랑스 르노는 일본 닛산의 지배권을 포기하기로 했는데, 전기차 전환을 위한 실탄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윤지혜 기자와 얘기해보겠습니다. 포드도 가격을 낮추는군요. 얼마나 인하합니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간 30일 미국의 포드가 전기차 머스탱 마하-E의 가격을 모델에 따라 1.2~8.8% 인하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소비자들은 머스탱 마하-E를 이전에 비해 최대 5천900달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서 테슬라가 모델Y 판매가를 최대 20% 할인하면서 5만3천 달러로 내려갔는데요.
이는 머스탱 마하-E의 최고급 사양은 물론이고 중간급인 프리미엄보다도 저렴합니다.
그러나 이번에 포드가 가격을 인하하면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테슬라 모델Y와 비슷한 5만3천달러 수준이 됩니다.
다만 테슬라는 마진율이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 인하의 충격을 어느 정도 흡수할 수 있는 반면, 포드와 같은 후발 업체들은 수익성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24년 동안 유지됐던 일본·프랑스 자동차연합의 지배구조가 바뀌는데, 이 역시 전기차 때문이라고요?
프랑스 르노가 일본 닛산자동차의 보유 지분율을 43%에서 15%로 낮춰 두 회사가 서로 동일한 지분을 보유하는데 합의했다고 회사 측은 30일 발표했습니다.
대신 르노는 새롭게 설립하는 전기차 전문회사에 대해 닛산으로부터 출자를 받기로 했는데요.
닛산 지분 매각으로 약 5조7천억원정도 마련하고, 닛산의 전기차 투자를 더해 7조~8조원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래는 프랑스 정부와 르노가 오랜기간 닛산에 대한 지배권을 갖고있었는데요.
경영난 속에 전기차 전환이 시급한 르노가 닛산 지분율을 낮추기로 양보해 협상이 급물살을 탄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도요타는 3년 연속 세계 자동차 판매량 1위네요? 이번에 CEO가 바뀌었는데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일본 도요타가 지난해 전세계에서 1천48만대를 판매하면서 독일 폭스바겐을 제치고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다만 도요타는 전기차 사업엔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는데요.
최근 도요타 창업 4세인 도요다 아키오 사장이 취임 14년 만에 물러나기로 했는데, 사토 신임 CEO가 전기차로의 전환과 전략을 어떻게 가져갈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근 테슬라에 이어 중국의 전기차 업체 비야디도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야디는 지난해 186만대를 판매하면서 우리돈으로 매출 약76조원 순익은 전년대비 458% 증가한 170약3조1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시장의 변환 속에 기존 완성차 업체들의 전환 행보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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