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앞두고 미증시 일제 하락, 나스닥 1.96% 급락(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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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미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는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강경한 메시지를 낼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내달 1일 FOMC 이후 금리인상을 정식 발표하고, 입장문을 낭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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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미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77%, S&P500은 1.29%, 나스닥은 1.96% 각각 하락했다. 나스닥의 낙폭이 컸다.
이는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강경한 메시지를 낼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FOMC는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린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이전의 0.5%포인트보다 더 내려간 것이다.
그런데 투자자들이 주시하고 있는 것은 FOMC의 금리인상 발표문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내달 1일 FOMC 이후 금리인상을 정식 발표하고, 입장문을 낭독한다.
파월 의장은 여기에서 이번 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했지만 당분간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 파월 의장이 금리인상이 아직 끝이 아니라고 강조할 가능성이 큰 것이다.
실제 연준은 연내 금리인하는 없다는 입장을 계속해서 밝혀 왔었다.
시장은 연내 금리인하를 원하고 있지만 연준은 당분간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천명할 가능성이 큰 것이다.
US 뱅크의 선임 투자전략가 톰 헤일린은 “시장의 기대와 달리 연준은 당분간 긴축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다시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FOMC가 임박하자 다시 신중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이유로 이날 미국증시는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증시는 연준이 긴축을 완화할 것이란 기대로 랠리해 왔었다. 지난주 S&P500이 2.5%, 나스닥은 4.3%, 다우는 1.8% 각각 상승했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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