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월 베이비스텝 가능성 98%…3월은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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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시간으로 내일(31일) 올해 첫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립니다.
경기와 물가 상승률 둔화세가 나타나면서 0.25%p 베이비 스텝'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데요.
그다음 연준의 행보에 대해서는 엇갈린 전망이 나옵니다.
우형준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올해 첫 미 연준 금리인상, 0.25%p 인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죠?
[기자]
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연준이 베이비스텝에 나설 가능성을 98.1%로 제시했습니다.
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있는데요.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 등 각종 인플레이션 지표가 뚜렷한 둔화 추세를 보이면서, 연준이 긴축 속도 조절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습니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향후 1년간의 기대인플레이션은 3.9%로 2021년 4월 이후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선 지난달 점도표에서 제시된 올해 말 금리 전망치인 연 5~5.25%가 수정될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앵커]
시장 한쪽에서는 오는 3월이 마지막 기준금리 인상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고요?
[기자]
네, 선물 시장은 오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84.2%가 한 차례 더 0.25%p 인상, 베이비스텝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현재 4.25~4.5%인 기준금리가 두 번의 소폭 인상을 거쳐 4.75~5.0% 수준으로 오른 뒤 금리 인상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인데요.
이런 가운데 경기침체 지표로 꼽히는 채권시장 장단기 수익률 역전 현상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미 국채 3개월물 수익률은 4.677%로 10년물 수익률(3.507%)보다 1.17% 포인트 높게 집계됐습니다.
이런 지표가 나오면서 로이터통신은 "시장 참여자들이 3월 금리 인상 종료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며 "공격적 긴축정책이 곧 중단될 것"이라고 내다봤는데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로버트 브루스카 FAO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 연준이 금리를 0.25%p 올리더라도 여전히 인플레이션 상승률보다 낮다며 이 정도가 충분할지에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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