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보금자리론 신청 '북적'…노·도·강 거래 늘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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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실수요자에게 내 집 마련의 문턱을 낮춰주는 '특례보금자리론'이 흥행에 성공할 것이랑 전망이 나오면서 주택시장에 온기를 불러올지 관심이 쏠린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주택가격 9억원 이하에 한해 소득 제한 없이 최대 5억원까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없이 대출이 가능한 정책금융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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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중저가·중소형 아파트 수혜 전망
9억 이하, 노원·도봉·중랑에 많아
현장에선 아직 특별한 반응 없어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서민 실수요자에게 내 집 마련의 문턱을 낮춰주는 '특례보금자리론'이 흥행에 성공할 것이랑 전망이 나오면서 주택시장에 온기를 불러올지 관심이 쏠린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주택가격 9억원 이하에 한해 소득 제한 없이 최대 5억원까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없이 대출이 가능한 정책금융상품이다. 연 4%대 고정금리로 최장 50년 만기 대출이 가능하다. 이 상품의 출시되면서 서울에서는 중저가 주택이 몰려있는 노원·도봉·강북 등 서울 외곽 지역, 중소형 아파트의 거래가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31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전날 특례보금자리론의 접수 신청이 시작되자 신청자가 몰리며 수천명이 접속 대기하는 등 지연 사태가 벌어졌다. 오프라인 영업점을 통해서도 문의가 이어졌다.
기존 보금자리론은 6억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해 서울에서 주택을 매수하는 경우 이 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웠는데, 기준이 9억원까지 오르면서 정책금리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주택의 비중이 커졌다.
부동산R114가 최근 시세조사 대상 아파트 기준으로 재고아파트 비중을 살펴본 결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일대에서 6억원 초과~9억원 이하인 주택은 27% 수준이었다. 서울에서 9억원 이하 아파트 비중이 높은 곳은 노원구(81%)였다. 도봉(80%), 중랑(78%), 금천(76%), 강북(7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을 보면 이달 들어 노원구에서 거래된 39채의 아파트 중 1채를 제외한 38채가 9억원 이하였다.
전날 접속 대기줄이 늘어서면서 특례보금자리론에 대한 수요는 어느 정도 입증됐지만 침체된 주택시장에 반전을 가져올 만큼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신규주택구입 뿐 아니라 기존 대출반환,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으로도 이 상품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은 영끌족의 대환 수요가 더 크다고 보는 것이다.
일선 현장에서도 아직 특별한 반응은 없다는 전언이다. 서울 상계동의 A공인 대표는 "정책 효과는 더 두고 봐야겠지만 고금리에 대한 부담, 가격이 더 내릴 것이란 전망에 더 기다려보자는 심리가 커 특례보금자리론의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명절 연휴라 매수자 움직임이 없었고, 최고가 대비 2억 가량 저렴하거나 중개사들도 모르는 특별한 사연의 물건들만 거래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전반적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돼 있고 재고아파트 거래가 원활하지 않아 특례보금자리론 효과가 크진 않을 것"이라며 "문의는 느는 추세인데 매수자는 더 싼 가격을 원하고, 매도자는 지난해보다는 올려 받기를 희망하면서 실제 거래는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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