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유격수'가 직접 시범 보인다, 이재현에게 이보다 좋은 교과서는 없다

최민우 기자 2023. 1. 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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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47) 감독님처럼 투수에게 편안함을 주고 싶다."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20)은 올 시즌 주전 유격수 자리를 두고 도전장을 내민다.

박진만 감독도 수비훈련 때 직접 시범을 보이며 이재현의 성장을 돕고 있다.

이재현은 '살아있는 교과서'인 박진만 감독을 보며 수비 스킬을 습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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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이재현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인천공항, 최민우 기자] “박진만(47) 감독님처럼 투수에게 편안함을 주고 싶다.”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20)은 올 시즌 주전 유격수 자리를 두고 도전장을 내민다. 서울고 출신인 이재현은 지난해 1차 지명으로 사자군단에 합류했고, 유격수로 출전해 경험을 쌓았다. 부상 때문에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대형 유격수로 성장할 가능성은 충분히 보여줬다.

공격력에 강점이 있는 이재현. 그렇지만 유격수 포지션 특성상 수비 능력도 간과할 수 없다. 지난해 75경기에 출전해 수비이닝 566⅓이닝(유격수 380⅓이닝, 3루수 156이닝, 2루수 30이닝)을 소화했고, 11실책을 기록했다. 주전으로 도약하려면 더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줘야 하는 처지다.

박진만 감독도 수비훈련 때 직접 시범을 보이며 이재현의 성장을 돕고 있다. 지난해 마무리캠프 때도 그랬다. 박진만 감독은 현역 시절 ‘국민 유격수’로 불릴 정도로 빼어난 수비 실력을 자랑했다. 은퇴한 지 한참이 지났고 지천명을 바라보는 나이 탓에 몸이 둔해졌을 지라도, 수비 센스는 여전하다. 이재현은 ‘살아있는 교과서’인 박진만 감독을 보며 수비 스킬을 습득했다.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 ⓒ인천공항, 최민우 기자

이재현은 “마무리캠프에서도 감독님과 함께 수비훈련을 했다. 직접 시범도 보여주시면서 알려주셨다. 운동도 안 하신지 오래 되셨지만, 정말 다르다는 걸 느낀다. 내가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신다. 공을 잡는 자세부터 하나하나 배울 점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번 스프링캠프 목표도 뚜렷하다. 수비를 보완하겠다는 각오다. 이재현은 “실수가 잦은 편이다. 처리하기 어려운 타구뿐만 아니라 잡기 쉬운 타구도 송구 과정에서 실수를 한다. 마무리캠프 때부터 계속 집중하면서 공을 던지려고 노력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도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하겠다”며 목표를 밝혔다.

이제 막 2년차 시즌을 앞두고 있는 이재현. 박진만 감독처럼 안정감을 주는 유격수를 꿈꾼다. 그는 “감독님이 유격수에 나가 계시면, 어떤 투수든 편안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감독님처럼 투수들에게 믿음을 주고 싶다. 수비를 잘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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