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째 태극마크' 양현종, '2010 AG 후 노쇼' 추신수와 달랐다[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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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42·SSG 랜더스)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세대교체에 대해 소신발언을 했다.
2010년 이후 대표팀에 참가하지 않은 추신수의 소신 발언보다, 14년째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양현종의 말에 무게감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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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추신수(42·SSG 랜더스)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세대교체에 대해 소신발언을 했다. 반면 양현종(35·KIA 타이거즈)은 선배들의 책임감을 언급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4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0인으로 꾸려진 WBC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투수 15명은 고우석과 정우영, 고영표, 소형준, 이용찬, 원태인, 김원중, 박세웅, 곽빈, 정철원, 김광현, 김윤식, 양현종, 이의리, 구창모로 짜여졌다.
추신수는 지난 21일 댈러스 지역 한인 라디오 방송인 'DKNET'에 출연해 WBC 야구 국가대표 엔트리에 대해 소신발언을 했다.
추신수는 "언제까지 김광현, 양현종인가"라며 "일본에서 김광현이 또 (엔트리에) 있다고 기사가 나온다. 어린 선수들,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다. (어린 선수들이) 국제대회에 참여하면, (야구를 대하는) 마인드가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의 세대교체를 강조한 추신수의 발언은 야구팬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추신수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대표팀에 참가하지 않았던 전력도 부각됐다. 추신수의 대표팀을 향한 진정성이 의심받은 것이다.
실제로 국제대회에서 경험 많은 베테랑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젊은 선수들로만 대표팀이 구성될 경우, 경험과 노하우에서 밀려 패배할 수 있다. 특히 WBC는 메이저리거들이 총출동한다. '메이저리그 경력자' 김광현과 양현종은 꼭 대표팀에 필요한 존재다.
한국 WBC 대표팀 투수조 조장 역할을 맡은 양현종은 추신수의 발언에 대해 "얘기는 들었지만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중요한 시기에 내가 그런 얘기를 하는 것도 조심스럽다. 말을 아끼겠다"면서도 "다만 대표팀은 내겐 영광 그 자체다. 대표팀에 뽑힐 때마다 설렌다. 마음가짐이나 목표의식이 달라진다"고 밝혔다.
이어 "어릴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형들을 따라 열심히 했는데, 연차가 들수록 책임감이 커진다. 부담이 안된다면 거짓말이다. 이젠 대표팀에 나보다 선배가 없다. 내가 모범이 되어야한다는 마음"이라고 대표팀에서 선배의 책임감과 역할을 강조했다.
양현종은 끝으로 "이기는 경기를 보여줘야한다는 목표 의식이 있다"면서 "팬들을 다시 야구장으로 불러모으고 싶다. 다시 한번 야구 붐을 일으키는게 우리의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세대교체를 강조한 추신수. 반면 양현종은 대표팀 선배의 역할을 강조했다. 2010년 이후 대표팀에 참가하지 않은 추신수의 소신 발언보다, 14년째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양현종의 말에 무게감이 실렸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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