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유로존 기업·소비자신뢰 개선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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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유로존의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20.9로 전월(-22.1)보다 개선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0.9에 부합하는 수준입니다.
기업과 소비자의 신뢰도를 모두 보여주는 1월 경제심리지수는 99.9로 전월 97.1보다 높아졌습니다. 이는 월가 전망치 96.8을 상회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인 2022년 2월의 114.5보다는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기업신뢰지수 역시 1.3으로 전월 -0.6보다 높아졌습니다.
이처럼 1월 유로존에서는 기업과 소비자 모두 전반적으로 신뢰도가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낙관적인 심리에도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파올로 그리나니는 "유로존 경제 심리가 3개월 연속 반등하면서 최악의 에너지 위기가 끝났음을 시사하지만 지표들이 장밋빛 전망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몇 달 동안 신뢰도가 급격하게 악화된 점이 경제 활동을 갑작스러운 붕괴로 이끌지 않은 것처럼, 이 같은 흐름도 2023년 상반기 유로존 경제의 견실한 성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 지표로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금리 인상을 할 필요성을 다시 확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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