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개 구단 3년만에 해외 전훈

김영준 기자 2023. 1. 31.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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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등 6곳이 애리조나에 캠프

프로야구 10구단이 3년 만에 해외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코로나 사태로 지난 2년간 국내에서 봄 훈련을 했던 각 구단은 미국과 일본 등의 날씨가 따뜻한 지역에서 시즌 개막(4월 1일)에 대비해 약 한 달간 훈련에 매진한다.

지난 29일 키움, KT, NC, 두산, 한화가 출국했고, 30일엔 SSG, LG, 삼성이 훈련지로 떠났다. KIA와 롯데는 2월 1일 출국한다.

구단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훈련지는 미국이다. 그중에서도 애리조나주에 6구단이 모인다. 키움과 LG가 스코츠데일에, 한화는 메사에 캠프를 차렸다. KT, KIA, NC는 투손에서 담금질에 들어간다. 3월 개막하는 WBC에 나서는 대표팀도 14일 투손에 집결한다. 투손에서 훈련하는 팀들과 대표팀의 연습경기들도 예정돼 있다. SSG와 롯데는 각각 플로리다와 괌에서 훈련한다.

삼성은 일본 오키나와를 택했다. 오키나와는 과거 국내 구단들이 전지훈련지로 많이 찾던 곳이지만 인기가 식었다. 대신 SSG, 한화, KIA, 롯데가 미국에서 훈련한 뒤 오키나와로 캠프를 옮길 예정이다. 오키나와에서도 국내 구단 간의 연습경기가 펼쳐진다. 두산은 유일하게 호주 시드니에 스프링캠프를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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