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전 英총리 “푸틴, 영국에도 미사일 쏠 수 있다 협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영국에 대해서도 미사일 공격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하며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를 위협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존슨 전 총리는 이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 푸틴 대통령과 나는 장시간 통화를 했었다"면서 "그는 나와의 통화 중 1분 내로 영국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영국에 대해서도 미사일 공격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하며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를 위협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BBC는 30일(현지시간) 이날 방영될 우크라이나전 관련 다큐멘터리의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존슨 전 총리는 이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 푸틴 대통령과 나는 장시간 통화를 했었다”면서 “그는 나와의 통화 중 1분 내로 영국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존슨 전 총리는 당시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서방이 제재를 가할 것이며 러시아 국경에 더 많은 나토군이 배치될 것”이라고 경고하는 한편 가까운 미래에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해 러시아의 침공을 만류하려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푸틴 대통령은 “보리스, 난 당신을 해치고 싶지 않지만 (영국을 향한) 미사일 공격은 1분밖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는 것이다.
BBC는 ‘영국에 대한 러시아의 지난 공격’을 감안했을 때 존슨 전 총리가 푸틴 대통령의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8년 3월 러시아 연방보안국 요원들은 영국 솔즈베리에 거주 중이던 전직 러시아 이중 간첩과 그의 딸을 암살하려 시도한 바 있다. 영국 국내에서 러시아 측의 위협이 현실화했던 전례가 있는 만큼 존슨 전 총리로서는 푸틴 대통령의 발언에 민감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란 해석이다.
류동환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저절로 불 붙어” 美 주행중 테슬라 화재…이상 징후 없었다
- 파키스탄 이슬람사원 자폭테러…28명 사망·150명 부상
- 日 ‘고래고기 자판기’ 두고 갑론을박… “야만적” VS “문화 존중해야”
- “이슬람 사원 반대” 바비큐에 이어 수육 잔치 예고
- [단독] 후쿠시마 인근 해수 600만t, ‘평형수’로 국내항 배출
- 활활 타는 불길 뚫고…할머니 현금다발 찾아준 소방관
- ‘초콜릿 위장’ 마약 33억원어치 밀수·유통한 외국인 무더기 검거
- 김기현, 김연경 악플 세례에 “미안했다…본인도 억울할 것”
- 여자친구 전 남친 때려 10시간 뒤 숨지게 한 40대 실형
- 나폴리, 로마 꺾고 선두 질주… 무리뉴 “김민재는 환상적인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