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리' 김현주, "그거뿐이라니…나한테 먼저 물어봤어야지" 박희순에 실망

김효정 2023. 1. 31.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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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가 박희순의 행동에 크게 실망했다.

30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트롤리'에서는 남중도에게 실망한 김혜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김혜주는 남중도에게 "여보, 방금 비서관님한테 들었는데 영상 내일 공개하기로 한 거 어제 오후에 다 결정되고 나서 밤에 나한테 물어본 거야?"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혜주는 남중도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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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김현주가 박희순의 행동에 크게 실망했다.

30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트롤리'에서는 남중도에게 실망한 김혜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혜주는 남중도의 비서관들에게 영상 공개건이 이미 전날 정해졌음을 전해 듣고 충격에 빠진다.

이에 김혜주는 남중도에게 "여보, 방금 비서관님한테 들었는데 영상 내일 공개하기로 한 거 어제 오후에 다 결정되고 나서 밤에 나한테 물어본 거야?"라고 물었다.

남중도는 "솔직히 말할게 맞아. 어제 낮에 결정한 거 맞아. 어제 말했듯이 강순홍 의원은 침묵하기로 했지만 진승희 씨와 그 어머니가 당신 일을 폭로하는 건 시간문제야"라며 "아무리 당신이 잘못하지 않은 일이라고 해도 일단 터지면 지저분해지니까. 그쪽에서 먼저 터뜨리기 전에 우리가 선제적 대응을 해야 했어. 그래서 준비를 미리 시작한 것뿐이야"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혜주는 남중도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그거뿐이라니 여보. 그럼 나한테 먼저 물어봤어야지"라며 "다 정해놓고 나서 나한테 물어본 거잖아. 미리 그렇게 다 정해놓고 나서. 그럼 나한테 왜 물어본 건데? 만약에 내가 허락 안 했으면 그냥 그렇게 밀어붙일 생각이었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에 남중도는 "아니. 밀어붙일 수도 있었겠지만 당신을 존경하니까 제안하듯 물어본 거야. 당신이 공개를 허락해 줄 거라고 생각했으니까"라고 김혜주에게 이해를 부탁했다.

김혜주는 "나 지금 무슨 말을 해야 될지 모르겠다. 다른 일도 아니고 그 일은 내가 얼마나 고민을 하고 결정한 건데"라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그리고 그런 김혜주를 향해 남중도는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일이니까 최대한 빨리 준비해놓으려다가 이렇게 됐다. 내가 너무 성급했어, 미안해"라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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