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청렴도 2년 만에 또 최하위…‘청렴 노력도’ 부족
[KBS 강릉] [앵커]
국민권익위원회가 시행한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삼척시가 최하위 등급을 받았습니다.
2020년도 평가에 이어 또다시 최하위 등급을 받은 건데, 전반적인 쇄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권익위위원회가 실시한 청렴도 평가에서 눈에 띄는 건 삼척시입니다.
지난해보다 세 단계나 떨어져 강원도 시 단위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최하위인 5등급으로 분류됐습니다.
2019년 4등급, 2020년 5등급으로 평가받은 뒤 자체적인 쇄신에 나서 효과를 봤지만 이내 다시 5등급이라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청렴 노력도'에서 5등급을, '청렴 체감도'는 4등급으로 평가됐는데, 시청 내부보다 외부 체감도가 더 낮았습니다.
삼척시가 청렴도 평가에서 또다시 최하위 등급을 받으면서 지역사회도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신순옥/삼척시 성내동 :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조금 실망스럽네요. 앞으로 조금 더 잘해줬으면 좋겠네요."]
시장실 직통 부패 신고 전화 등 삼척시의 청렴도 제고 시책은 이번 평가에서 큰 변수가 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삼척시는 급히 반부패 청렴 서약 결의대회를 여는 등 문제점을 찾아 고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명기/삼척시 기획조정실장 : "청렴 교육이라든가 반부패 청년 시책 같은 거를 강화해서, 청렴도 제고에 노력을 많이 기울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민권익위는 종합청렴도 개선을 위해서는 기관장과 고위직의 지속적인 관심과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이번에 나타난 취약 분야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수립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조연주 기자 (yeonj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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