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부부, 한국서 ‘심장 수술’ 받은 캄보디아 소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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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한국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은 캄보디아 소년을 만난다.
3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오는 31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옥 로타(14)군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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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은인... 치료해주셔서 감사해”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한국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은 캄보디아 소년을 만난다.
3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오는 31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옥 로타(14)군을 만난다. 옥 로타군은 지난해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캄보디아 어린이다.
김 여사는 당시 병원을 찾아 회복 중인 옥 로타군과 담당 의료진을 격려했다. 로타군은 김건희 여사에게 “치료해 주셔서 감사하다. 저의 은인”이라며 감사함을 표했고, 김 여사는 “로타 군의 치료를 위해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신 덕분”이라고 답했다.
김 여사는 당시 담당 의료진으로부터 로타군의 한국 이송과 수술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는 얘기를 듣고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진들께서 로타군의 소식이 알려진 뒤 한 달여 만에 기적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우리나라와 캄보디아뿐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큰 희망을 주셨다”고 사의를 표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해 11월 12일 윤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당시 캄보디아에서 로타군의 집을 방문하며 그와 인연을 맺었다.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로타는 2018년 심장 이식수술을 받았으나 가정 형편 탓에 후속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김 여사는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뒤 로타의 집을 찾아 소년과 가족들을 위로했다.
김 여사의 방문 후 로타군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그에게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고, 로타군은 한국에서 치료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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