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이재명 방북 위해 북한에 송금"

지홍구 기자(gigu@mk.co.kr) 2023. 1. 30.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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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헛웃음 날만큼 사실무근"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대북 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의 북한 방문을 성사하기 위한 용도가 포함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9년 대북사업 추진을 위해 북측에 여러 차례 나눠 전달한 800만달러 가운데 하반기에 전달한 300만달러에 대해 김 전 회장이 주변에 이재명 지사의 평양 방문을 위한 경비였다고 얘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 측은 "헛웃음이 날 만큼 사실무근"이라고 언론에 밝혔다. 30일 수원지검 형사6부는 증거인멸, 범인도피 등 혐의로 김 전 회장의 동생이자 쌍방울 부회장인 김 모씨와 광림 계열사 임원 A씨 등 4명을 구속기소하고, 그룹 계열사 등 임직원 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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