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부터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 4800원… 1000원 인상

박성우 기자 2023. 1. 3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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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2월1일 오전 4시부터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26%) 오른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내달 1일 오전 4시부터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오른다.

내달 기본요금이 인상되면 택시요금 인상률은 19.3%에 이르게 된다.

나머지 서울 모범·대형택시도 2월부터 기본요금이 현행 3㎞당 6500원에서 7000원으로 500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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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택시에 지하철·버스까지... 요금 인상
3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택시 승강장에서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모습. /뉴스1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2월1일 오전 4시부터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26%) 오른다. 지난해 12월부터 적용된 심야할증 확대와 함께, 최근 상승하는 난방비까지 맞물려 시민들의 물가 체감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내달 1일 오전 4시부터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오른다. 기본거리는 2㎞에서 1.6㎞로 400m 줄어든다. 거리당 요금도 현행 132m당 100원에서 131m당 100원으로 조정되며, 시간 요금은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변경된다. 모범·대형 택시 기본요금 역시 현행 3㎞당 6500원에서 7000원으로 500원 인상된다.

앞서 시는 지난달부터 당초 0시에서 오전 4시까지였던 택시 심야할증 시간을 오후 10시부터 오전 4시까지로 2시간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일괄 적용됐던 20% 할증률 역시 택시가 가장 부족한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는 최대 40%까지 늘렸다. 내달 기본요금이 인상되면 택시요금 인상률은 19.3%에 이르게 된다.

예를 들어, 주간(오전 4시∼오후 10시)에 광화문에서 종각역에서 신사역까지 약 7㎞ 거리를 이동한다면 종전에는 택시비가 9600원이었지만, 2월부터는 1천400원(14.6%) 늘어난 1만1천원이 된다.

나머지 서울 모범·대형택시도 2월부터 기본요금이 현행 3㎞당 6500원에서 7000원으로 500원 오른다. 외국인 관광택시의 구간·대절요금도 택시 기본요금 조정에 맞춰 5000원∼1만원 인상된다.

택시에 이어 8년 만의 지하철과 시내버스 요금 인상도 예고되고 있다. 서울시는 4월 인상을 목표로 다음 달 10일 공청회를 개최하고 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인상 폭은 300∼400원이 거론된다.

현재 서울 대중교통 일반요금은 카드 기준으로 지하철 1250원, 시내버스 1200원이다. 300원씩 인상된다면 지하철은 1550원, 시내버스는 1500원이 된다. 현금 기준으로 지하철은 1650원, 시내버스는 1600원으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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