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우디, ‘복면가왕’ 가왕전 진출···“제 목소리 알릴 수 있는 기회에 감사”
싱어송라이터 우디(Woody)가 ‘복면가왕’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우디는 지난 22일,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은반 위에서 갈고닦은 빛나는 노래 아이스링크’로 출연했다.
우디는 야구선수이자 친형 김상수와 1라운드 듀엣곡 대결에서 임재범의 ‘너를 위해’ 무대를 선보였고 허스키한 저음과 완벽한 호흡으로 승리했다. 2라운드에 진출한 우디는 동물원의 ‘거리에서’를 선곡해 담담한 보이스로 애절하고 짙은 감성을 아우르며 귀호강 무대를 선사했다.
윤상은 “노래가 끝난 다음에 여운이 더 남은 무대”라며 “자기에게 어울리는 선곡을 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라고 칭찬했고 57표를 얻으며 2라운드에서도 승리했다.
가왕 후보 결정전에 오른 우디는 휘성의 ‘..안 되나요...’를 선곡해 섬세하면서도 폭발적인 감성으로 판정단과 관객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가왕 ‘신이 내린 목소리’ 또한 우디의 음색에 대해 “허스키하면서도 달콤한 보이스가 매력적이다”라고 호평했다.
가왕전에서 ‘복면가왕’ 여정을 마무리한 우디는 형 김상수와 1라운드 듀엣곡 무대를 꾸민 것에 대해 “목소리를 듣자마자 형인 줄 알았다. ‘형이지?’라고 메시지를 보냈는데 아니라고 하기에 쭉 모른 척했다. 아마 형은 저를 속인 줄 알았을 것”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상수가 이때 등장해 “사실 저는 속인 줄 알았다. 동생이 ‘형이랑 목소리가 비슷한데 배우 같다’고 하길래 속이는 것에 성공했다고 생각했다”며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었는데 그 사람이 바로 동생이다”라고 말해 돈독한 우애를 보여줬다.
방송 후 우디는 공식 SNS에 형 김상수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업로드하며 “마음껏 노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제 목소리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음악 하는 우디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우디는 2019년 ‘이 노래가 클럽에서 나온다면’으로 데뷔한 후 ‘대충 입고 나와’, ‘말리부’, ‘지구는 멸망하지 않아’, ‘그냥 집에 있자’, ‘니가 좋아했으면 해’, ‘어디든’ 등을 발매하며 리스너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우디는 오는 3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Marry Me(메리 미) (꽃길만 걷자)’를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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