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위닝샷' 김소니아 "강한 마음 먹고 경기에 임한 게 주효했다"

인천/김혜진 2023. 1. 3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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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전은 김소니아(30, 177cm)로 시작해 김소니아로 마무리됐다.

김소니아는 "오늘은 (평소보다)더 강한 마인드로 경기에 임했다. 엄마가 한국에 왔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려는 것도 있었다. 경기 전 친정 팀이라는 점을 의식하긴 했다. 하지만 경기 중엔 별 다른 감정 없이 상대와 경기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고 친정 팀과의 대결을 돌아봤다.

김소니아는 신한은행으로 이적하며 팀 내에서 전에 비해 중책을 맡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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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혜진 기자] 우리은행전은 김소니아(30, 177cm)로 시작해 김소니아로 마무리됐다.

인천 신한은행은 3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25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김소니아와 더불어 한채진(14P), 김진영(10P) 등 주전들이 제 몫을 한 신한은행은 74-72로 승리를 거뒀다.

김소니아는 “BNK전(27일) 패배로 팀원들의 실망이 컸다. 이번 경기 전 ‘결과가 어떻든 최선을 다하자’고 선수끼리 얘기했다. 특히 수비에서는 볼을 향한 집념을 잃지 말자고 의지를 다졌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소니아는 정규시즌 우승까지 매직넘버4를 남겨둔 강호 우리은행을 상대로도 전혀 위축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김소니아는 “오늘은 (평소보다)더 강한 마인드로 경기에 임했다. 엄마가 한국에 왔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려는 것도 있었다. 경기 전 친정 팀이라는 점을 의식하긴 했다. 하지만 경기 중엔 별 다른 감정 없이 상대와 경기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고 친정 팀과의 대결을 돌아봤다.

이어 “상대 팀이 3점슛 기회를 많이 놓친 것도 우리의 승리를 도왔다. 우리은행은 정말 강한 팀이기 때문에 매번 이기는 걸 기대하진 않는다. 우리 팀끼리 손발을 맞춰 경기하는 게 중요하다. 모든 팀원이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특히 벤치 선수들까지 자신의 몫 잘 해냈기에 이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신한은행은 3쿼터까지 한 번도 상대에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위기는 4쿼터에 찾아왔다. 경기 종료 1분 40여 초 전 점수 차는 1점으로 좁혀졌고, 이어 최이샘의 2점슛으로 주도권이 넘어간 것. 이때 김소니아가 해결사 역할을 자처했다. 경기 종료 6.7초 전 이끌어 낸 바스켓카운트로 신한은행은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김소니아는 “평소 오른쪽 레이업에 자신 있다. 그래서 별생각 없이 오른손으로 레이업을 올렸다. 심판 콜을 의식하지는 않았다. 파울 챌린지에서 심판이 우리의 손 들어준 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극적인 역전의 순간을 회고했다.

김소니아는 신한은행으로 이적하며 팀 내에서 전에 비해 중책을 맡게 되었다. 김소니아는 “스트레스를 받긴 한다. 하지만 (에이스 롤은)특권이라고 생각한다. 전 팀에서 하지 못한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어 재미도 있다. 감독님께서 하게 해주시는 게 많아 감사한 마음도 있다”고 에이스의 무게를 즐기는 여유로움도 보였다.

김소니아가 우리은행전에서 일으킨 선전의 바람을 지속할 수 있을지, 지켜봐도 좋을 것이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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