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치솟는 에너지비 부담...전기·가스 끊긴 가구 급증
한영규 2023. 1. 30. 22:16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요금을 제때 내지 못해 전기·가스 공급이 끊어진 미국 가구 수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생물다양성센터 등 비영리단체 3곳은 지난해 1∼10월 미국 내 30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요금 체납에 따른 전력업체들의 단전 조치 횟수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해 150만 회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가스 공급이 끊어진 경우는 전년 동기 대비 76%나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40년 만에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에 직면한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 등으로 미국 소비자가 부담한 전기·천연가스 평균 요금은 각각 14%와 19% 늘었습니다.
미 행정부는 저소득 가구의 난방비 지원에 135억 달러, 약 16조 5천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한영규 (ykha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YT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국민 76.6%, 한국 독자 핵 개발 필요"
- 폭스바겐, 전 차종 출고 일시 중단..."삼각대 문제"
- [팩트체크] '임플란트 38만원!' 광고한 치과, 찾아가보니
- 송중기, 英 여자친구와 혼인신고..."소중한 생명 함께 찾아와"[전문]
- OTT드라마 '몰아보기' 힘들어진다, '더글로리'·'카지노'까지..그 이유는
- 강형욱 드디어 해명…메신저 감시 인정 “아들 조롱에 눈 뒤집혀”
- 캠퍼스서 나체로 자전거 타던 외국인 유학생 숨진 채 발견
- [단독]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심사 연기신청 했다가 기각...내일 심문
- 승리, 홍콩 이주해 클럽 개장?…홍콩 당국 "비자 신청없었다"
- "24억 원어치 명품백 60여 개 43초 만에 털어" 美 5성급 호텔 에르메스 매장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