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위험 낮춘 ESS 육성...2036년까지 전력 18% 저장

이승윤 2023. 1. 3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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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오는 2036년까지 ESS 즉, 에너지 저장 장치를 대형화해 전력의 18%를 저장한다는 방침입니다.

기존의 리튬 기반 ESS가 화재 위험이 크다는 점을 극복하기 위해 리튬이 아닌 비전지 방식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HD현대 산하 전력기기·에너지 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이 신남원 변전소에 공급하는 336MW 규모의 ESS, 에너지 저장 장치,

남은 전력을 저장해 필요할 때 공급하는 ESS는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필수 인프라입니다.

운영사는 전력이 쌀 때 ESS에 저장했다가 전력이 비쌀 때 팔아 차익을 얻고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하게 됩니다.

정부가 오는 2036년까지 45조 원을 투입해 26GW, 전체 발전 설비 용량의 18% 규모로 ESS 산업을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폭염과 한파 등 기후 변화로 미국 등 선진국들이 대규모 정전 사태를 겪었던 만큼 세계 ESS 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할 전망입니다.

문제는 지난 2년간 리튬 기반 ESS에서 10차례나 화재가 발생하며 관련 산업이 침체를 맞았다는 점입니다.

[김재철 / 숭실대학교 전기공학부 교수 (2020년) : 배터리에서 일부 파편이 양극판에 접착되어 있는 것과 배터리 분리막에서 리튬 추출물이 형성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배터리 이상을 화재 원인으로 저희는 추정하였습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나트륨·황 기반과 바나듐 레독스 플로우 전지, 압축 공기 저장 장치, 열 저장 장치 등

화재 위험이 낮은 4가지 형태의 비리튬, 비전지 방식의 장주기, 대용량 ESS를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산업부는 장주기·대용량 ESS 도입을 통해 재생 에너지 비중이 높은 제주와 호남의 전력 계통 불안정성을 보완하고, 석탄발전소도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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