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3점슛 행진 마감된 전성현 "다시 시작…내 기록 내가 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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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부진하며 연속 3점슛 행진을 76경기에서 마감한 고양 캐롯의 슈터 전성현이 아쉬움을 털고 다시 시작하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전성현은 자신이 매 경기 경신하고 있던 프로농구 역사상 최다 경기 연속 3점슛 신기록 행진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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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1) 문대현 기자 =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부진하며 연속 3점슛 행진을 76경기에서 마감한 고양 캐롯의 슈터 전성현이 아쉬움을 털고 다시 시작하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캐롯은 30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을 68-65로 이겼다.
이 경기에서 전성현은 극도로 부진했다. 37분45초를 소화하는 동안 2점슛 3개와 자유투 3개로 9득점에 그쳤다.
자신의 장기였던 3점슛은 찾아볼 수 없었다. 전성현은 이날 3점슛 7개를 던져 모두 실패했다.
전성현은 직전 경기였던 27일 수원 KT전에서 정성우에게 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U파울)을 범해 여론의 질타를 받기도 했는데 이에 대한 부담감 탓인지 이날 슛 감각이 좋지 못했다.
이로 인해 전성현은 자신이 매 경기 경신하고 있던 프로농구 역사상 최다 경기 연속 3점슛 신기록 행진을 마감했다.
전성현으로서는 아쉬움이 클 법 했지만 정작 본인은 무덤덤한 반응이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가 시작된 뒤에는 경기에만 집중해서 다른 부담감은 없었다"며 "기록 중단이 아쉽기도 하지만 시원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 끝나고 내가 은퇴할 것도 아니지 않나. 내 기록은 내가 다시 뛰어 넘으면 된다"며 "솔직히 아쉬운 것도 사실이지만 다음 경기부터 다시 도전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전성현은 이날 부진에 대해 "삼성이 오늘은 작정하고 외곽슛을 주지 않으려고 마음 먹고 나온 것 같다"며 "공 2개 정도가 아예 들어갔다가 나오더라. 이런 날은 어떻게 해도 안된다. 팀이 이긴 것에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캐롯은 올 시즌 2점슛보다 3점슛을 더 많이 던지는 농구를 하고 있다. 3점슛이 장기인 전성현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전성현이 부진할 경우 팀 역시 침체에 빠진다는 단점도 명확하다.
전성현은 이에 대해 "사실 아직도 적응이 안 된다. 팀이 지금 센터 없는 농구를 하고 있어서 슈터 입장에서도 힘들기도 하다"며 "그러나 3점슛이 안 들어갈 땐 욕 먹지만 들어갈 땐 시원하고 재미있게 이길 수 있다.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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